2018.03.21 14:35
페미니스트라는 게 음주운전하고 비슷하게 취급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표창원 의원 “난 페미니스트 아니다...여성차별에 반대할 뿐” https://t.co/jF3aHAwpZ1
— 표창원 (@DrPyo) March 21, 2018
2018.03.21 14:50
2018.03.21 14:58
아니요, 위의 두 분, 표창원의 "난 여성차별에 반대하지만 페미니스트는 아니다"라는 말은 "난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와 완전히 다른 말이예요.
여성주의를 지지하고 연대한다는 것이 곧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만드는 것은 아니예요. 그 두 가지가 왜 다른지 궁금하다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말한 남자들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세요. 누가 있어요? 하일지? 유아인? 이명박도 자기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했어요.
'남자 페미니스트'란 어떤 의미인가, 혹은 그것이 실제로 존재 가능한가, 남성은 여성에게 연대할 수는 있지만 궁극적인 의미에서 페미니스트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라는 말에 두 분이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표창원의 저 말이 음주운전 이야기와 똑같다고 비아냥거리는 것은 중간 논의를 일부러 빼먹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행동입니다. 표창원도 기사에서 "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가 아니라, "감히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어요. 이 차이를 일부러 빼먹으면 곤란합니다.
2018.03.21 15:16
'궁극적인 의미에서 페미니스트'는 무엇일까요?
2018.03.21 15:28
'궁극적인 의미의 페미니스트'라는, 페미니스트의 의미나 범주를 축소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궁극적인 의미에서' '페미니스트'라고 썼습니다. 두 가지는 전혀 달라요. '궁극적인'은 '페미니스트'를 수식하지 않으니까요. 따라서 제게 반문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McGuffin님은 스스로가 오독한 단어를 제게 반문함으로써 제게 반론해야 하는 부담을 쉽게 피할 것이 아니라, 위에 McGuffin의 첫 번째 덧글, 표창원의 "난 여성차별에 반대하지만 페미니스트는 아니다"라는 말을 McGuffin님이 "한심한 소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제가 "표창원의 "난 여성차별에 반대하지만 페미니스트는 아니다"라는 말은 '난 술을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와 완전히 다른 말이예요"라고, 그러니까 한심한 소리가 아니라고 반론한 것에 재반론해야 합니다. 그럴 지적 능력이 없다면 이야기를 다른 곳으로 유도하지 마세요.
2018.03.21 15:33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저는 제가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랑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거 같아 님이 생각하시는 페미니즘을 알고 싶었을뿐입니다.
2018.03.21 15:42
천만에요. 이 짧은 덧글 주고받기에서, McGuffin님과 제가 각자 생각하는 페미니스트의 정의가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야 할 만큼 논의의 혼란이 있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XXX는 무엇인가"라는, 논의를 중간에 가로막기 위한 McGuffin님의 말의 의도가 단지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전혀 믿지 않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이 무엇인지가 왜 중요하죠?
McGuffin님의 "당신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무엇인가"야말로 '진정한 페미니즘'과 '변질된 페미니즘'을 나누기 위한 질문에 불과하고, 그 질문을 포함한 McGuffin님의 덧글들은 잘못된 발언이기 때문에 덧글을 단 것이지, 제 기분이 나빠서 덧글을 단 것이 아닙니다. 저는 기분이 나쁘지 않고, 따라서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2018.03.21 15:52
전 표의원은 페미니스트를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페미니스트의 정의가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에 동의하시는 님의 생각이 궁금했던 것이구요.
2018.03.21 15:56
그렇다면 이번에는 거꾸로 제가 McGuffin님에게 묻겠습니다. 표창원이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잘못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죠?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생각하세요?
제 질문은 논의를 가로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McGuffin님의 발언 위에서 McGuffin님의 논의를 계속하기 위한 것이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겠습니다.
2018.03.21 16:03
제가 페미니즘을 많이는 공부하지 않은 관계로 그냥 상식선에서만 말씀드리자면 유리천장같은 차별을 없애고 성에서 여성을 해방 시키자 정도만 우선 말씀 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한마디로 남여 차별철폐인거죠. 그리고 그것을 지향하는 사람이 페미니스트겠죠. 근데 표의원은 차별을 원치 않는다면서 페미니스트는 또 아니라고 하니 자기 모순에 빠져버린거죠. 그리고 페미니즘을 마치 무슨 이데올로기 처럼 만드는 발언들을 하는데 이건 남자들이 페미니즘에 덧씌운 것이죠 그러면서 낙인을 찍기 위함이고요. 표의원은 거기에 동조를 하는 동시에 그 덧씌운 것을 강조하고 있으니 한심해 보였습니다.
2018.03.21 16:18
2018.03.21 16:44
전 여전히 "나는 여성차별에 반대한다", 그러나 "페미니스트는 아니다" 상충된다고 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저도 더이상은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네 페미니즘이 이데올로기라고 하죠. 근데 지금 표의원의 발언은 김정일 개X끼해봐 라고하니 김정일은 개X끼라고 외치는 꼴입니다. 본인이 왜 대답을 해야만 하는지를 생각해봐야하는데 말이죠.
그렇습니다. 완전 무결할 수는 없죠. 그렇다면 아예 이런 인터뷰를 하지 말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퍼블릭하게 말해버렸을때 효과를 표의원이 몰랐을까요?
여당 의원이 이정도 의식과 이정도 말을 할줄 아니 이해하자? 이것인가요? 흠... 글세요...어떤 당이던 저런 말을 했을때 한심하기는 마찬가지 일거 같습니다.
2018.03.21 15:18
. 수정했습니다.
2018.03.21 15:26
기사 전문을 퍼나르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무튼 기사 내용을 읽고나니 본문이 참 한심하네요.
2018.03.21 17:25
2018.03.21 15:21
2018.03.21 15:29
물론 그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처신하려는 의도도 있죠.
2018.03.21 15:45
차암~ 악의적이고 멍청한 오독의 현장, 아니다. 이건 오독을 가장한 ‘왜곡’ 즉 마타도어 프로파간다이다. 이런건 양심의 문제인지 지능의 문제인지; 아니면 그냥 뇌가 아픈건지
2018.03.21 16:32
난 항상 당신이 아픈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2018.03.21 15:51
본문 쓴 사람에 대해 듀나의 찌거기라고 욕을한 문빠인지 노빠인지는 결국 듀나를 욕하고 싶었던 것이고 아주 성공을 했네요. 쓰는 글마다 듀나님에게 뻑큐를 날리고 있음
2018.03.21 16:33
듀나의 찌꺼기라고 닉을 변경했다고 내가 듀나의 팔로워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2018.03.21 16:46
그러거나 말거나, 노빠인지 문빠인지 모를 어떤 멍청이의 듀나님 욕하기는 너님의 존재로 성공하고 있다는 객관적 사실만을 말한거에요~ 너님이 그걸 바라던 말던 상관없이 말이죠 :P
2018.03.21 16:50
당신한테 듀나가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존재 혹은 내 닉 변경으로 듀나가 욕보게 되는 일은 전혀 없을 것라고 봐요.
우선 나는 듀나의 팬도 아니예요. 이전에 썼지만 듀나 소설도 읽어본 적 없어요.
닉을 변경한 이유는 몇명을 '듀나의 찌꺼기'로 지칭한 모 유저의 댓글이 재미있어서예요.
그게 듀나를 욕보이는 것과 상관없다는 걸 당신이 이해했으면 해요. 제발.
2018.03.21 16:57
듀나님 탈을 쓴 닉네임 달고는 쓰는 글마다 멍청한 오독과 악의적인 왜곡 짓거리로 듀나님에 대한 욕을 성공 시키고 있다구요. 이 짧은 댓글도 못알아 듣고 계속 헛소리를 하니 저 긴 인터뷰 문장에서도 단 몇줄만 붙들고 ㅂㄷㅂㄷ 거린거겠지만;
2018.03.21 16:35
위의 댓글에도 언급된 말이지만, 표창원이 "감히 나를 ..."이라는 표현이 자신이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겸양의 표현으로 읽힐 수도 있겠지만,
페미니스트 논란을 피해나가기 위한 정치적인 몸사리기의 측면이 더 큽니다.
페미니즘 묻을까봐 줄타기하는 걸로 보이는 건 저한테만 그런가요?
김어준에 대해서도 두리뭉실. 정치인 다 되었지요.
제가 표창원을 크게 오독한 건가요?
듀게의 유서깊은 어그로의 댓글은 사양합니다.
2018.03.21 16:44
듀게의 유서깊은 오독쟁이, 왜곡쟁이, 마티도어 편집광의 글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지루한 일상에 한줄기 깔거리를 제공하는 멍청이들은 언제나 좋아요.
2018.03.21 16:47
맞아요. 지루한 일상일 것 같았어요.
난 점심 먹고 나서 글 올리고 나서 지금 와서 댓글 본 건데, 당신은 하루 종일 듀게 붙들고 있는 것 같아요.
2018.03.21 16:53
일상은 어차피 지루한것이고 그 지루함이 바로 삶의 미덕이에요. 멍청이들이 찌질함을 뽐내는걸 조롱하는건 지루함을 돋보이게 하는 소박한 양념.
그리고 당신은 역시 병적인 왜곡쟁이네요. 댓글 몇개 달았다고 하루종일 듀게 붙들고 있다고 하다니; 님은 듀게에 글 그만 쓰고 병원좀 가보세요.
2018.03.21 17:01
어찌 그리 예측가능한 말만 하는지.
난 당신의 손대면 톡하고 터지는 에고가 너무 재미있어요.
2018.03.21 17:31
아까 양치하면서 이 기사 보다가 뿜었네요 ㅎㅎㅎ 그리고 나서 어쩌다 저런 한심한 소릴 떳떳하게 할 수 있게 된건가 싶어 씁쓸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