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9 19:50
TV자체를 잘 안보는데요. 가끔 틀었다가 이 프로그램 하면 곧잘 봅니다.
흥미있거든요. 세상(한국)에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직업을 몇 종 골라내 그것만 하길 바라시죠.
저는 그 바람을 처절하게 바람맞히고 있지요.
사람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고, 제가 잘 이해 못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을 보면 일종의 경외심도 들어서
아아.... 하면서 보게돼요.
그리고 제목 처럼 '극한'일 하시는 분들 보여주는건데 극한을 넘어서 멋있게보여요. 더 알려지고 인정받고 대우 받았으면
하는 그런 마음.
도로 차선, 횡단 보도 같은 것 그리는 분들 나왔을 때 그렇게 덥게 일하시는지 몰라서 깜짝 놀라서 봤지요. 보통 한 여름에
그 일을 많이하는데 도료 굳지 말라고 가스불이 나오는 무거운 기계를 끌고 다니면서 그리시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 더위에 그 더운걸 끌다 쓰러져 그만둘텐데.
조선소에서 대형 유조선 바닥 청소였나... 역시나 보통 사람이라면 그 답답함과 유독가스 어떻게 견딜까요. 그런 직업에
관심 가질 이들도 적을테고.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다양한 직업들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도 전 참 신기해요. 보통 사람들은 존재하는지도 잘 모를
직업들을...
전 해본 일들이 평범 평범 평범해서...
듀게에도 보통 사람들이 엄두 못 낼 만큼 어렵고 힘들거나, 보통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일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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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곳에서 고생하시는 분들 덕에 내가 알게 모르게 도움 받는게 많구나 느끼게돼서 좋던데요. 언제는 신경이나 썼을까
싶은 것도 신경쓰게 돼서요. 거칠게 예를 들면 길에 횡단보도 그린다고 이동을 막거나해도 예전엔 '아 빨리 좀 끝내지'했을걸
그러지 않게 된다거나... 여름 날씨 + 가스 열기라는 것 까지 알게되니 음료수라도 건내드리고 싶은 마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