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1 22:06
듀게가 5일이나 먹통이었군요.
이제 정말 헤어지는 건가 하고 슬퍼하던 참이었는데 다시 돼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재오픈한 김에 다른데서 퍼온 거지만 공유하려구요.
요 며칠간 서지현검사님의 인터뷰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가운데 문유석판사님이 써주신 글입니다.
http://news1.kr/articles/?3222583
2018.01.31 22:09
2018.01.31 23:17
2018.02.01 12:01
1도 모르면 검색이라도 해보던지요.
이미 몇년 전 '미스 함무라비'라는 페미니즘에 가까운 소설을
한겨레에 연재하기도 했고 ,듀게 회원이기도 한데요.
2018.02.01 13:39
2018.02.01 14:48
옳은 말을 하면,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 것이 상식적인가요?
저는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이해는 안되고
다만, 거칠게 나오시는 근원에 대해서는 미안할 따름입니다.
2018.01.31 23:29
옳은 말처럼 보이지만... 지금까지 nn년 동안 방관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해한 입장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무엇보다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할 생각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앞으론 잘할 거다'라니......
2018.01.31 23:53
2018.01.31 23:50
문판사님의 글도 공감이 가고, 이런데까지 남성의 목소리가 앞에 나서야하나? 싶은 자괴감에 일단 좀 여성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도록 하자는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다만, 이 운동?을 페미니즘에 국한된 시각으로만 가둘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들어요. 문판사님의 생각이나 그 것을 링크한 분들은 일단 이 사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더 모아내고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에서 보자면 별 문제 없어 보이거든요.
여성의 목소리는 왜 그러면 그동안 억눌려 있었느냐?는 반문을 하는거죠. 문판사님같은 사람들 때문은 아니죠.
그 목소리가 나오기 어려운 억압적인 개저씨남성중심의 사회시스템이 문제의 핵심이지만 그것을 바꾸는건 사실 피해자로서 발언하는 순간부터 겪게되는 불이익을 막아낼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시스템의 미비가 아닐까요? 그걸 바꾸려면 결국 정치적으로 다수의 힘을 구축해야 하는 것이고 말이죠.
2018.02.01 13:09
2018.02.01 00:38
2018.02.01 01:00
2018.02.01 01:13
그정도면 양반이죠.... 성추행 검사와 방조한 검사들에게 "니들 딸년들도 성추행 당해봐라~"하는 개소리를 하는 애들은 답도 없어요. 자신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자칭 정의의 사도들;; 반면 문판사님 이라면 '유아인'과 달리(즉, 난 페미니스트란 말야! 이 가짜 페미들아! 하는 대신) 이런 거친 반응에 대해 먼저 숙고와 반성을 할 것으로 저는 기대합니다. 그런데 자꾸 문판사 쉴드치는 기분이 드네요. 고만할게요;;
2018.02.01 02:01
2018.02.01 02:14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 좀 거칠긴 하지만 이 정도 반응에 '적'이 될 사람이었다면 애초부터 글러 먹은 사람일거라는데 백원겁니다 ㅎㅎ
2018.02.01 08:22
2018.02.01 13:02
2018.02.01 13:36
2018.02.01 13:07
2018.02.01 13:36
2018.02.01 11:01
요즘엔 잘 안오시는 것 같습니다만 문유석 부장님도 듀게 회원이십니다.
문부장님은 일반적인 인터넷 남초게시판에서는 일베하고 동급으로 평가되고 있는 메갈하고 워마드까지 실드쳐 주셨던 분입니다.
이 정도의 글에까지 이렇게 날카롭게 반응할 필요가 있겠나 싶은 생각이 저또한 강하게 듭니다.
2018.02.01 13:08
2018.02.01 13:51
저도 처음에는 왜 적을 늘리지? 왜 우리편 하겠다는 사람을 비아냥거리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남자인 저로서는 겪을 수 없는 그분들의 처절함과 현실이 이런 반응을 보일 정도로 심각하니 이런 시니컬한 반응이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당해보지 않고,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실례인 것 같습니다.
유명인이 SNS나 기명칼럼을 통해 어떤 선언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기대한 반응이 아니라고 해서 '나한테 왜 이래?, 우리한테 왜이래?' 라고 도리어 화를 낸다면 그 선언의 진심을 의심받을 정도인 것 아닐까요.. 무명의 시민으로서는 부끄러울뿐입니다.
2018.02.01 17:22
저 역시도요.
닥치는대로 까대는 망할 넘의 결벽증은 도대체 진보의 한계인가요.
내 편이 되어주겠다는 사람들 얼마나 깨끗한지 탈탈 털어가며 완벽해주길 기대하지 않아요.
그 자리에서 그만큼 하기도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활인으로서 공감하기 때문이죠.
2018.02.01 13:57
이미 논란이 되고 추가글이 나온 상황에서 첫글만 퍼오신 게 아쉽군요.
https://www.facebook.com/moonyousuk/posts/890222291157107
비판 받는 부분도 이해는 가고, 욕 먹는 게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어쨌든 그런 욕 좀 먹는다고 적이 되진 않죠.
2018.02.01 13:59
2018.02.01 14:07
2018.02.01 16:04
머핀탑님께서 링크하신 문판사님 관련한 2차 포스팅 내용 좋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과도하게 거친 비난에도 불구하고 먼저 반성하시고 해명을 해주셨네요.
행동? 도 판사라는 직무속에서 나름 꾸준히 해오셨던 분이고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부각되어야 한다고 관련 인터뷰도 모두 다 사양하는 겸양을 보이신 것도 좋아보입니다.
페미니즘 진영 일각의 이 분에 대한 발작적인 증오와 흥분의 맥락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참 정치적 감각이 후지다는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오죽하면 그럴까’를 넘어선 설득력을 갖췄으면 좋겠어요.
강력하게 동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