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6 21:00
저는 지금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집이 직장하고 멀지 않고 제가 솔로이기도 하고 부모님도 맞벌이 하셔서
독립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빈방에 부모님 친척분이 들어와서 살게 되었는데 그 이후로부터
출근하기 전인 새벽부터 설거지를 하고 집청소를 하는 등 소음이 많아졌고 추운 겨울 인데도 집에서 냄새가 난다고 부엌 창문을 하루 종일 열어놓는등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졌어요. 부모님에게도 호소를 했었지만.. 좀만 참아라 곧 나가실거다, 라고 얘기하셨지만 벌써 몇년이 되었고
제가 나가는게 빠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 나가서 살면 다달이 나가는 돈의 액수가 정말 클거 같아요. 하지만 그것 까지는 감수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혼자 살면
가족과 함께 사는 그 따뜻한 온기는 더이상 느끼기 힘들겠죠.. 편하기는 하겠지만 가끔은 귀찮게 하는 누군가가 있는게 좋을 때도 많은거 같아요.
물론 집에서 안나가도 상관은 없는데,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가 약하지 않아서..몹시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나중에는 혼자 살게 되겠지만..
하 잘 모르겠네요. 쉽게 결정이 안서네요.
2018.01.26 21:47
2018.01.26 21:58
2018.01.26 22:36
2018.01.26 23:04
2018.01.26 23:41
2018.01.31 14:43
온기가 그리우면 주말에 집에 가시면 되죠~ 혼자 살아본적 없으시고, 경제적으로 크게 부담이 안되신다면(개인의 씀씀이와 어느지역인지에 따라서 너무 범위가 커지니 비용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적지 않게 나갈겁니다) 일년정도 혼자 살아보시는것 추천 드려요.
2018.02.09 16:00
지금은 삼대가 모여 살고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오랫동안 혼자서 자취했었는데, 처음에 좀 당황스러웠던 점은 함께 살 때는 다른 가족들과 나눠서 하던 여러가지 사소하면서도 꼭 해야만 하는 매일의 일들을 혼자서 다 해내야해서 좀 벅차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처음에 월세를 내고 살았는데, 집주인과의 이런저런 부딪힘이나 매월 납부해야하는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등의 납부요금을 챙기는 일들도 처음에는 매우 신경쓰였고, 밥짓기, 청소하기, 빨래 챙기기 등의 매일의 일들이 나눠서할 때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고, 바쁘거나 아플 때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룰 수도 있었던 일들이 조금만 밀려도 크게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혼자 사는 것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도 가족들과 떨어져사는 것이 마음은 편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은 혼자 사는 것도 직접 경험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편해여 가족은 자꾸 찾아와서 말걸고 싸우니까.. 같이 사는 온기.. 이런 걸 원하시면 하우스메이트로 들어가셔도 괜찮겠죠. 집바집이겠지만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보50대에 월세 20후반~30초 인 곳들도 있더군요. 하우스메이트를 구하는 집에 따라 문화?가 다르지만 가끔 모여서 밥먹는 (강제는 아님) 곳들도 있구요. 그냥 아예 터치안하는 동거인으로 사는 경우도 있구요. 다양해요. 아예 모르는 남이 불편하다면 친구랑 하메로 사는 방법도 있지만 갈라설 위험이 있다는 점이.ㅎㅎㅎ 전 나온지 몇달 안됐지만..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