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가 제 꿈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 분위기로 나왔습니다. 꿈에서도 몸서리치게 싫더군요. 여러분 예지몽이 되길 빌어주세요!

 

성명서는 여러 모로 곱씹어볼 만한 텍스트인 것 같습니다. 밑줄 쫙 쳐가며 엠비의 속마음을 분석해볼게요.

 

0.

본인이 나온 것부터가 에러. 503은 불쌍한 척 하면 동정심 끌어낼 팬층이라도 있지, 엠비는 그냥 그 자체로 혐짤입니다

 

1.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마는,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꼼꼼하게 내가 직접 다 처먹었기 때문에 내 아랫사람들은 떡고물도 못 얻어먹었다.

 

2.

그러나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 내가 곧 대한민국의 근간인 거 알지? 보수들아~ 결집해줘~

 

3.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아쿠, 도둑이 제 발 저리는 소리, 노무현 대통령 죽음이 몰아가기 표적수사였다는 자백을 하고 말았네.

 

4.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 .. 제 발 저려 심장이 쫀득하다는 자백을 하고 말았네..

 

5.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하는 것이 이게 저의 오늘의 입장입니다.

=> 아악! 내 똘마니들이 불고 있잖아! 안 돼!! 걔들한테 더 이상 물어보지 마!!

(고개 돌려 째려보며) !! 늬들 증언만 해봐!!

 

6.

끝으로 평창 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2월까지만 버티면 공소시효도 끝나고.. 또 무슨 수가 날 거야!!!

 

노무현 대통령 언급은 최악의 자충수였다고 생각했는데 안그래도 문통이 거의 처음으로 분노했군요. 

게다가 보수층에서도 인기가 없어서 쉴드쳐줄 사람도 없음. 더 이상 쓸 카드도 없음. 측근들에게도 박하게 대해서 토사구팽당한 사람들이 다 불고 있음.


엠비 구속되는 날 듀게 번개라도 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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