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드 봤습니다(스포잔뜩)

2010.12.08 22:29

비오는날 조회 수:2708

영화보는내내 답답해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부정적인 느낌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이지 제가 관에 갇힌것 같은 공포를 주더군요.

전 폐쇄공포증이 있는것도 아닌데도 말이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봤어요. 연기도 좋았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출연하는 배우도 한명이고, 장소도 관이라는 좁은 곳에 한정하여서

런닝타임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떡밥들을 던지면서 진행하는데, 이 떡밥들이 다소 무리수다 싶은 것도 있더군요.

그래도 집중이 흐트러질정도는 아니였어요.

 

결말은 앞서 미스트의 그것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꽤나 절망적이더군요.

미스트는 이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더 최악의 상황을 설정하면서 사람 기운을 쭉 빠지게 했는데

이건 극단적으로 안좋은 상황을  연타로 날려대다가, 마지막에 구원의 손을 내밀듯 하다가 쑥 빼가더군요.

 

 

 

아 근데, 처음에 시작부분에서 사람들이 너무 웅성대서 (고등학생들이 한 열댓명 단체로 왔었는데......특히 심하더군요.) 처음에 집중하는데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끝나자마자 돈아깝다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데 재미있게 본 저는 민망해지더라고요.

휴.... 이래서 그냥 조조로 사람 적을때 보는걸 선호하게 된다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07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6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792
185 스포일러 없고 짤막한 '화차' 잡담 [12] 로이배티 2012.03.20 2725
» 베리드 봤습니다(스포잔뜩) [6] 비오는날 2010.12.08 2708
183 [듀9] 도둑들에서... (약스포) [9] duckling 2012.08.02 2705
182 [스포일러] 뒤늦게 수요일자 로열 패밀리 짤막 잡담. [10] 로이배티 2011.03.31 2690
181 박민규 - 핑퐁 [8] catgotmy 2010.10.25 2689
180 [초바낭] ..... 아쿠아 슈즈 [4] eple 2010.08.15 2677
179 바낭)아이폰4깨진 액정 아직도 못 고쳤어요. [3] 비엘 2010.09.26 2665
178 바낭)자신이 가장 초라해질 때 [15] 가끔영화 2012.01.05 2655
177 갤럭시 터치? [3] Tamarix™ 2010.06.16 2653
176 이거 보고 제발 분발들좀 하세요 [13] pingpong 2010.10.28 2638
175 [축구] 여러가지 오심, 반칙등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10] soboo 2010.07.05 2610
174 박근혜 대선 출마의 긍정적 측면 [5] 푸네스 2012.12.18 2591
173 구내식당 밥 만족하시나요? [15] chobo 2012.06.07 2585
172 [바낭] 애잔함이 강물처럼 흐른 오늘 뮤직뱅크 잡담 [2] 로이배티 2012.04.28 2584
171 (기사링크) 각하, 북극시찰.."녹색성장 정신으로 왔다" [9] chobo 2012.09.10 2565
170 영국의 흔한 5살 아기.avi [7] 닥터슬럼프 2011.11.17 2543
169 우리는 이것의 측면에서 절대 새누리당을 이길 수 없습니다. [3] 데메킨 2012.11.24 2542
168 친한 친구가 자신이 믿는 종교를 강권한다면... [5] 고인돌 2010.07.28 2538
167 더운데 금자 눈 [4] 가끔영화 2011.07.04 2537
166 [바낭] 오늘까지의 감자별 잡담 [9] 로이배티 2013.10.31 25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