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시니컬)

2018.02.13 15:25

여은성 조회 수:703


 1.가끔 사람들을 보면 의외라고들 말해요. '~인줄 알았는데 싹싹해서 놀랐다.'라고들 하죠. '싸가지가 없는 줄 알았는데 착해서 놀랐다.'라거나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정상이라서 당신에게 실망했다.'라고들 말이죠.


 그 중 가장 많이 들어 본 말은 '시니컬할 줄 알았는데 싹싹해서 의외다.'예요.

 


 2.시니컬이라...그야 내가 시니컬할 수도 있어요. 스스로는 잘 모르지만 시니컬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하지만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이든간에, 시니컬한 태도를 남들 앞에서 취하는 건 비열함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그놈들은 자신이 두려워해야 하는 사람 앞에서는 시니컬조절을 매우 잘하거든요. 자신이 시니컬하게 굴어도 뒷탈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 앞에서만 시니컬해지죠. 생각해 보세요. '시니컬하다고 알려진 놈들은' 그래도 되는 상대 앞에서 시니컬하게 굴었기 때문에 그렇게 알려진 거거든요. 


 나는 시니컬하다고 알려진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감히 시니컬하게 굴 수 없는 상대 앞에서 시니컬하게 구는 놈은 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시니컬하다고 알려진 놈들은 곧 비열한 놈들인 거예요.



 3.그래서 자신을 만나 주는 사람을 굳이 만나서 재수없게 구는 놈들은 이해가 안 가요.


 시니컬하게 구는 걸 정 참을 수 없다면 룸살롱이나 호빠에 가서 사람 상대로 돈버는 사람들에게 돈을 뿌리면서 하면 되는 거거든요. 딱 돈을 뿌린 만큼만요. 그럴 돈이 없으면 벽에다 대고 하면 되고요. 시니컬한 자신의 모습을 왜 돈도 안 내고 사람들에게 보여 주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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