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야vs야 구도라서 누가 되든 개혁이든 적폐청산이든 하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재인이 되든 안철수가 되든 적폐 보수세력과 보수언론의 강력한 훼방과 오도때문에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하고요.


야vs야 구도라서 누가 되든 새누리계열보다는 낫겠지.. 하는 나이브한 마음이 있는게 사실이고요.

저는 제표가 사표가 되든 말든 어느당의 후보를 찍겠다고 결심 굳힌지가 오래인데, 이것도 야vs야 구도라서 이런 마음을 먹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요즘 보수 언론이 안철수를 띄워주네 어쩌네.. MB가 밀어주네.. 물밑으로 다 연결된거네 하는데..

아래 댓글에도 잠깐 적었지만.. 안철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대통령이 되면 자기 힘으로 된줄 알거에요. 도와준 사람? 언론? 다 쌩깔사람이죠.

자신의 방향을 국민이 반대하면 국민이 아직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하고 밀어 붙일 사람이에요. 자기가 제일 똑똑한줄 알기 때문이죠.

대통령이 되고 비문계가 주류가 된 더민주가 적당히 숙이고 들어오면 받아줄 사람이에요. 그래야 쫒겨난 한이 풀릴테니까요.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세력과 으쌰으쌰.. 할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가 이기적이고 오만하고 집착 깊은 성격이기 때문에.. 다만, 안철수가 생각하는 새정치와 개혁이라는거를 대통령이 되어 실행에 옮겼을때 그게 우리가.. 아니 내가 바라는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은 있습니다.


이거 왠지 안티 같은 느낌인데, 전 2012년 이후 안철수를 싫어했고 그래서 안철수를 안 찍을 것이지만.. 그래도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고 큰 걱정은 안한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안될거라고 봅니다. 보수 언론이 안철수로 강제 단일화를 시키기 위해 홍준표, 유승민의 비리를 펑펑 캐다 터트리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한.. 


9년전에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다들 나라 망할것 처럼 얘기하는데 한국이 5년만에 거덜날 정도로 허약한 나라는 아니다. 라고 했었어요.. 

4년전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5년은 모를까 5년 더 하면 위험한걸.. 이민가기도 늦었고.. ㅠ.ㅠ 이라고 했었죠..

이번에 5년(자칫하면 3년?)은 홍준표나 유승민이 되지 않는한, 나라가 망할 걱정보다 대통령이 과로사 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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