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7 02:04
이 프로 정말 다양한 재미를 주더군요.알 깨먹고는 그 다음부터 거위집단에게 린치를 당하는 강아지 이야기도 재밌게 봤는데...특히 이 새벽에 제가 빠져들게 된 에피는 식육견으로 키워진 듯한 개가 인가의 작은 개들을 잡아먹는 사건에 대한 취재였는데..엄청난 서스펜스가 저를 끝까지 잠못자게 잡더군요..그러면서 식육견들이 인간에게 당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정말 말이 먹기 위해 키우는 개지..정말 정말 마음이 아픈 장면(개에게 개내장을 끓인 먹이를 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장면 같은 것)이 많이 나오더군요..원래도 보신탕을 먹지 않았었지만..더욱 앞으로도 안 먹어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보신탕에 대해 아무 생각 없었는데..너무 끔찍해요..
2010.12.07 02:57
2010.12.07 05:43
2010.12.07 11:36
2010.12.07 12:26
저한테 그보다 더 아픈 사연은 복날 하루 전 도둑맞은 백구 이야기였어요. 백구가 임신한 상태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개도둑들한테 끌려갔더라구요. CCTV에 찍힌 걸 보니, 백구가 개도둑들을 보고 너무 반가워하며 꼬리까지 살랑거리며 앞장서서 가더라구요. 산책인 줄 알았던거지요. 반려견 키우는 입장에서 그 살랑거리는 꼬리를 보니 눈물이 왈칵하더군요.
저도 보신탕은 먹지 않고, 주위에도 제발 먹지 말라고 말리는 편입니다.
영양이 부족한 시대도 아닌데, 미식을 위해 굳이 개까지 잡아서 먹을 필요는 없잖아요.(전 냄새 자체가 역해서 도대체 그게 맛있다는 말을 이해 못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