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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뜻밖이네요

워터게이트 터지고 당연히 바로 하야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미국인데 말이죠

어쩌면 우리는 불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1년 4개월을 싸우다 다음 대선 전날까지 싸워야될지도요 



( 1시간 29분 37초부터)


이번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채동욱검찰총장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분량은 총 5분 정도? 

와이프랑 등산 갔다 돌아오는 길에 김어준의 벙커에 들르자고 했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이 녹화날이었던 김어준은 얼씨구나 싶어 섭외를 한 모양새인데

아마도 채총장이 작심하고 파파이스 녹화날에 맞춰 들렀지 않았을까합니다.

김어준과 나누는 인터뷰 내용이야 뭐 능히 짐작할만한 수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총장의 답변과 태도는 짧고 건조했지만 솔직했고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인정!

정작 핵심코어 내용은 뒤에 있었어요.

그 얘기를 하고 싶어서 벙커에 들렀구나 싶었습니다

검찰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칼을 맞고 피투성이가 된 무사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유언처럼 비장했고 용도폐기를 당한 뒤에 혼자 우는 서러운 통곡처럼 들렸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말은... 섹시하고 감동적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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