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연휴론 부족해서 어제 자정시간까지 훌쩍 잡아먹은 일 (네 어제 8시에 퇴근하고 듀게질 했는데 급 이메일 왔어요)이 잠잠해지고 오늘은 오후에 이것저것 뉴스를 읽었습니다.위키릭스 관련된 기사를 보다가 위키릭스 페이지에 가서 한국 관련 전문도 정독은 아니지만 넘겨서 읽고. 그런데 한국이든 미국이든 "외교관들이 잘못한 게 없으면 뭐가 부끄러워"류의 의견이 꽤 눈에 띄더군요. 이곳에선 본 적이 없지만요.


오늘 읽은 블로그 포스팅엔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At this point, what WikiLeaks is doing seems like tattling: telling Sally what Billy said to Jane. It's sometimes possible that Sally really ought to know what Billy said to Jane, if Billy were engaged in some morally culpable deception. But in general, we frown on gossips. http://www.economist.com/blogs/democracyinamerica/2010/11/wikileaks


네, 100% 정확한 비유는 아니죠. 하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큽니다. 공관 근무 직원과 외교부처 (본부)간의 솔직한 의사소통은 좋은 외교정책 입안의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이니까요. 힐러리 국방장관이 이런저런 외교사절을 만나 상황을 설명했다고 하는데, 웃긴 얘기는 그걸 들은 터키인가의 관료가 "괜찮아, 우리가 너네에 대해 뭐라고 하는지 알면 깜짝 놀랄걸"하고 응수했다고 해요. 역시 유머감각은 중요하죠.


또 오늘 본 뉴욕시 절주 캠페인 사진.



저라고 술마시고 실수를 안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참 주사에 대해 관대하죠. 가장 최근 (이라고 해도 벌써 몇년 전이지만)엔 술마시고 사귀자 운운 해서 식겁하고 도망쳤는데 정작 실수한 당사자는 기억을 전혀 못한다는 것. 아니 기억 못하는 척 하는 거였을까요. 정중한 사과는 받았습니다만 아직까지도 참 이해불가에요.


그리고 일상 사진 몇개.



최근 출근용 백. 사무실 벽입니다. 야옹이 인형은 연출 차원에서 넣어봤어요.  오늘 한가하긴 했던 모양이에요. 이런 사진을 다;;



최근 많이 보이는 트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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