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쓰면서 가져와 봤습니다. 변명이지만 하루종일 허덕허덕 일해서 그런지 문장이 참 별로네요.]



오늘 있었던 일. 유니언스퀘어 역에서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반대 방향 전철이 막 문을 닫고 출발하려는 상황. 갈색 머리에 뿔테안경을 낀 아가씨가 플리즈, 플리즈, 플리즈! 하고 두 손을 모으고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있어서 봤더니 차량 중간의 MTA 직원한테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상황. 그래서 멈춰서서 쳐다봤더니 MTA 직원은 "너 어디가니?" 하고 물었고 아가씨는 "8번가"하고 대답. 그리고 전철 문은 열리고 아가씨는 전철에 탈 수 있었다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왜 어디가냐고 물어봤을까 근데.

이건 한 2주쯤 전의 일. 퇴근길 집근처 지하철 역에 내려서 출구로 걷는데, 앞에 가는 아가씨가 맨발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맨발은 아니고 검은색 타이츠에 신발을 안신은 차림. 그날이 또 유난히 추운날이었는데. 그 아가씨는 구두를 안 신은 것만 빼곤 코트에 스카프를 갖춰입고 있었고, 마이클 코어즈 로고가 선명한 캔버스백을 들고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2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40
112898 오늘 아무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길(북한군 포사격 징후 포착했다는 속보가 나옵니다). [18] chobo 2010.11.28 2877
112897 [듀나인] 유럽 요새 날씨 어떤가요? [10] wishand 2010.11.28 1989
112896 올해 최저시청률 5%를 찍었던 3사의 드라마 [26] 라라라 2010.11.28 4517
112895 북미 박스오피스, 라푼젤 대박났군요 [11] mii 2010.11.28 3723
» 뉴욕 지하철에서 있었던 이야기 [20] loving_rabbit 2010.11.28 4232
112893 동영상 파일 어떻게 올리는지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4] 소상비자 2010.11.28 1232
112892 아래 일본인 방한 글에 쓴 우래옥 냉면. [8] 01410 2010.11.28 4089
112891 마크 링커스를 추모하며, Sparklehorse - It's wonderful life [1] 라면포퐈 2010.11.28 1682
112890 <란위> 영상-한동과 란위의 즐거운 한 때. [7] 소상비자 2010.11.28 2734
112889 지름신은 꼬리를 물고.. [4] 남자간호사 2010.11.28 1951
112888 [벼룩] 맛의 달인 만화책 [5] 알파 2010.11.28 1756
112887 중국, 중대 발표 예정 [19] 룽게 2010.11.28 3958
112886 바이트 낭비/ 이런 질문 싫어요. [5] Goodieyoung 2010.11.28 1637
112885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연애편지들 [12] DJUNA 2010.11.28 3325
112884 상업적 목적이 아닐 경우의 창작 [9] catgotmy 2010.11.28 1790
112883 파주 육군부대에서 포탄 오발사고가 있었다는군요. [3] DJUNA 2010.11.28 2652
112882 결혼 1주년입니다. [14] 보이저1호 2010.11.28 3003
112881 만화잡담- 히스토리에6권, 동경괴동, 킬링조크 [2] 룽게 2010.11.28 3548
112880 [건프라]작은 정보 [3] 보이저1호 2010.11.28 1344
112879 [연합뉴스] 李대통령, 다이빙궈에 할 말 다했다..중국 강한 압박 [6] nishi 2010.11.28 30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