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개팅으로 어떤 남자분을 만났습니다.


여러가지 조건들(?) 뿐만이 아니라 취향까지도 놀라울 정도로 잘 맞아서

단 번에 서로 맘에 들었습니다.


사귀기로 했고 

그래서 연말부터 지금까지 10회 정도 만났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둘이 함께 있는 순간이 굉장히 불편한 거예요.


식사할 때 흐르는 침묵이라든지

무표정한 그 사람의 얼굴..

한 날은 밥을 같이 먹는데 체할 것 같아서 밥을 80% 정도 남기고 그랬어요.


머리로는 이 사람이야 라고 느끼지만

온 몸으로 제가 거부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걸 제가 자각한 이후로는 이런 식의 관계는 좀 아니다 싶어서

제 심정을 밝히고 헤어짐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너무 짧게 만나고 성급한 것 아니냐고 조언을 하는 친구도 있고

잘 했다고 하는 친구도 있네요.


너무 짧은 몇 주 간에 사람을 다 알아보기도 전에 

제가 너무 성급한 결론을 내린 걸까요?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복잡해져서

하는 수없이 의견 여쭤봅니다.


연초부터 이런 글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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