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지적 장애가 있는 30대 여자분이 있는데

남자 수석집사에게 오랫동안 성추행을 당해 왔다고 어머니한테 말을 했답니다.

어머니는 즉시 수석장로에게 말했고, 수석장로와 담임목사가 그 남자 집사를 불러서 사실이냐고 했더니 완강하게 부인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분이랑 삼자대면도 했는데 그때도 잡아뗐다고 하구요.

목사와 장로는 남자 집사 말을 믿고 유야무야 넘어가려는 상황이라는군요.

물론 어느 쪽 말이 사실인지 제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여자분이 사실을 말한 거라면 정말 너무 억울한 일인데..

증거가 없고.. 본인의 증언밖에 없는데 지적 장애가 있으니 사람들이 더 그 말을 안 믿는 것 같아요.

어머니한테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면 당신이 교회를 그만두어야 할 것 같다고 안 된다고 하십니다.

그럼 내가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가만히 좀 있으랍니다. -_-

근데 신고를 하더라도 증거가 없어서.. 결과는 똑같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위선적인 기독교인에 대한 환멸이 드네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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