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 이승환

2014.11.02 16:24

로이배티 조회 수:5011

""유가족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 살려달라 '는 유가족을 끝내 외면하셨습니다. 유가족에게는 교황님 만나는 것보다 대통령 만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청와대엔 1억 1400만원 어치의 헬스 기구를 갖추셨네요. 헬스 트레이너는 최연소 3급 행정관으로 만드셨구요.

공무원 분들께서 노발대발 하실 일일 듯도 한데 의외로 잠잠합니다. 연금도 깎겠다고 하는데도 말입니다. 아마도 대통령께서 건강해지시고 패션 외교를 하실 때 좀 더 핏이 살아 국격이 상승될 생각에 그러신 듯 합니다.

MBC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같은 명곡 ( ? )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교양국을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능력있는 피디들은 제작과 관계없는 부서로 보냅니다.

MB氏는 퇴임 후 현직 대통령보다 6배나 많은 황제 경호를 받으며 저보다 더 동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뭐 나이에 비해서긴 합니다만... 실로 부럽습니다.

전두환 아저씨는 34년 전 그렇게 많은 무고한 인명을 학살하고도 몇몇 어르신들 사이에서 건강의 대명사로 불리고 계십니다. 
참 정정하십니다.

세월호 200일입니다. 태범이 아버지가 태범이를 따라 갔습니다. 해철이도 갔습니다.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하고 분해서 한 마디 남겨 봅니다. 
부디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길..."




본인 페이스북에 직접 적어 올린 글입니다.

http://www.facebook.com/dreamfactoryboss/posts/842120019141365 


앞날이 걱정되네요. -_-;;;

하지만 뭐. 어차피 티비 자주 나오시는 분도 아니고 하니.


사실 개인적으로는 몇 년 전부터 이 분이 특정 정치 성향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을 하기 시작하시는 게 좀 걱정스럽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만.

요즘 워낙 세상이 미쳐 돌아가다 보니 이 분의 이런 행동이 위안이 됩니다.


예전에 콘서트에 갔을 때, 저분이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26년'에 투자한 얘길 하면서 대충 이런 얘길 했었어요.

난 뭐 사실 정치에 큰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별로 없다. 앞으로 정치하러 나설 생각도 없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너무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에 가만 있을 수 없었다. 라고.

아마 요즘의 행보도 이런 생각의 연장선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고, 계속 앨범 내고 공연 해주시기만 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3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54
120004 와우! 김소연 콜라병 몸매. 대단하네요. [2] 눈의여왕남친 2010.12.31 5012
120003 확실히 아이유 이번 컨셉은 입장차가 뚜렷하군요 [24] 션 그웬 2010.12.11 5012
120002 [듀나인] 성적 증명서가 이미지 파일로 저장이 안되는데... [5] 스마일리ss 2015.01.28 5011
» 화가 난 이승환 [11] 로이배티 2014.11.02 5011
120000 얼마전에 고백한남의 후기 입니다. [14] 잠시익명123 2013.03.08 5011
119999 이번주 남자의 자격을 봤는데 심하네요. [3] 달빛처럼 2011.05.10 5011
119998 아틀란타 수족관 [19] 세호 2010.08.19 5011
119997 임상실험 알바를 하게 됐는데 이거 위험할까요? [4] 어쭈 2013.09.06 5010
119996 이탈리아 짐 싸네요. [20] 왜가리no2 2010.06.25 5010
119995 "이젠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5] mockingbird 2014.04.26 5009
119994 ㅂㄱㅎ "이게 서민음식이에요~" [18] 로닌 2012.08.09 5009
119993 요즘 듀게오기가 꺼려지네요. [21] 오늘도안녕 2012.06.12 5009
119992 시에나 밀러가 아모레퍼시픽 모델이네요. [32] 자두맛사탕 2012.04.20 5009
119991 "국민 욕쟁이 김용민"으로의 재탄생 [52] 왜냐하면 2012.04.15 5009
119990 어제 맥주 수업에서 들은 맛있다는 맥주 리스트 [31] loving_rabbit 2012.07.23 5009
119989 이번 2% 부족할 때 광고들 재밌군요. (자동 재생 주의) [8] 레벨9 2010.07.20 5009
119988 을지로3가, 을지면옥 [14] 01410 2010.07.03 5009
119987 식단공개, 최근 지름 품목 [21] 벚꽃동산 2010.07.11 5009
119986 저도 연예하고 있어요 [43] 롸잇나우 2012.05.09 5009
119985 미드 추천) 트루 디텍티브 [11] 오맹달 2014.04.06 50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