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중 신기하고 부러웠던 몇가지..

유럽에 나라가 워낙 많아서

5.

사실 고수풀은 허브의 일종입니다;;  유럽애들은 그걸 허브라고 먹는게 아닐까 싶네요. 

쉽게 말해 약초죠.... 

음식에서 고기의 누린내?를 없에주는 역할도 하고 기름진 음식의 느끼함도 미각적으로 중화시켜주고

동남아에서는 밤에 고수풀을 태워 모기를 쫓기도 하고 고수를 많이 섭취하면 몸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면서 모기가 싫어한데요.

고수풀은 친해지면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친해지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빠른 방법은 생으로 씹어 먹어 보는거에요. 딱 한번만 눈 딱 감고 코 딱 막고 씹어 드셔 보세요 ㅎㅎ

2. 유럽 카페의 노인네들은....그게 그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즐기던 문화니까요. 아시아에서도 어려서부터 카페를 즐기던 사람들이 노인이 되면 그렇게들 되겠죠.

1. 건축제한이 엄격하고 도시계획이 잘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이 주로 다니는 곳들은 대부분 보존지구이기도 하구요. 

고수가 동남아에서만 주로 쓰이는게 아니라 서양문화에서도 실란트로 라고 부르고 주요 향신료 중 하나로 쓰더군요. 근데 이걸 한국인들은 유난히 싫어합니다. 간혹 저 처럼 처음부터 거부감 없는 사람들도 있고 먹다보면 괜찮아 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먹어 보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는 맛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이게 모기를 쫓나요? 그냥 심어놓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면 모기가 들끓는 뒷마당에 좀 심고 싶군요.

고수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있어도 아 들어갔구나? 하고 인식만 되지 싫어하진 않습니다.

알고보니 큰댁에서는 김치에 가끔 고수를 넣으셨더라고요. 그래서 단련이 된 모양입니다...;

커피와 케익을 즐기시는 노인분들 저도 정말 부럽더군요. 우리나라도 점점 그렇게 되겠지요?

아마 우리나라도 20-30년 후에는 그리될 듯..

저는 처음에 고수를 싫어했는데 지금은 좋아합니다. 그런데 여기 지방도시에서는 싱싱한 고수를 찾기힘들다는 문제점이있죠.. 

1. 서유럽 도심은 다 고층빌딩 즐비하죠 뭐.

2. 연금의 힘도 무시 못하죠. 저희 부모 세대도 다방 좋아하셨지만 주머니 사정이 아쉬운데 오륙천원씩 내고 카페 앉아계시기 어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