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6 09:33
하 원식전 장소 ; 대안공간 눈 1 전시실 | ||||||||
작가 노트 | ||||||||
“스펙타클이란 외양의 지배를 선언하며 모든 인간적 삶, 즉 사회적 삶이 한갓된 외양이라고 단언하는 것이다.” -기 드보 <스펙타클의 사회> 중에서 숫자는 많은 종류의 기호 중에서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성있는 지위를 획득했다. 어떤 것의 가치를 설명할 때 수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그것이 객관적이고 신빙성 있는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 어떠한 일이 전문화될 수록 숫자의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접근한다. 그만큼 우리는 숫자에 푹 빠져서 살고 숫자를 통해 모든 것의 가치를 따지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숫자들의 움직임은 전지구적인 잇슈인 동시에 우리 일상을 지배한다. 주식시세를 알려주는 경제관련 케이블 채널, 증권시장의 전광판에서 볼 수 있는 숫자와 그래프의 움직임들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도 다이나믹하고 스펙타클하다. 이제 숫자와 그래프는 기호를 넘어 세계를 지배하는 시스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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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경력 | ||||||||
하 원식 ; 파리1대학 디지털매체예술 전공(maitrise)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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