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옆 아기 고양이 사진들

2010.06.04 23:50

Jade 조회 수:6094

아까 올렸던 글...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2&document_srl=21234


그 아기 고양이들을 몰카했습니다.  게시판 개편도 되었으니 블로그에 있는 사진 긁어올께요. 사진찍을때 절대로 고양이들 스트레스 안받게 했습니다. (오히려 즐기는듯..)



--------------------------------------------------------------------------------------------------



얼마전에 아내가 부엌 옆 창문을 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자그맣한 고양이가 한 마리도 아닌 네 마리나 있는 것.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내도 첨에 놀라다가 멍하니 바라보는데.... 아마도 엄마 고양이가 부엌옆 약간의 깊숙한 터를 아기들 기르는 공간으로 삼은 듯 합니다.

아직도 아장아장 걷는게 너무나 귀여운 고양이들. 하지만 애묘가인 친구 왈 절대로 만지거나 기타 접촉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자연에서 커가는 고양이들은 그대로 내버려 둘때가 제일 좋다고 권하고요. 그래서 먹이도 주지 않고 가끔 옹알이 같은 야옹 소리 날때마다 옆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첨엔 창문만 열어도 후다닥 도망가던 애들이 이젠 슬슬 다가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조심스레 몰카를 찍어 봤습니다. 절대로 촬영하면서 아기들한테 스트레스 주지 않았음을 맹세합니다.

잎사귀 뒤에서 제일 까만 아이가 나옵니다.

정찰이라도 하고 온 듯이 되돌아 가더니....

요 놈. 눈이 독특한 아이가 먼저 나옵니다.

제일 인상적인 얼굴을 가진 놈

두번째로 제일 귀여운 뽀얀 아이가 나옵니다.

제일 귀엽기도 하지만 겁도 없어요.

으악 저 뒷다리...

뭔가 제일 장남 혹은 장녀같은 포스를 풍기는 검은 아이.


어두워지면 엄마와 같이 사라졌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옵니다. 양지가 바르면서도 나무 그늘이 있어서 시원하거든요. 이제 장마철이 되면 어디로 가겠죠. 사실 가을-겨울-봄 오는 동안 밤마다 죽어라 울어대는 소리, 그리고 여기저기다 실례한 것 때문에 적잖이 스트레스였는데... 아무튼 지금은 틈날때 마다 이 아이들 보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건강하게 잘 살아라.... 너무 민폐끼치지 말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81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719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7702
173 시간을 달리는 듀게 [3] 거북이는진화한다 2010.06.05 4738
172 1408, 이코노미 인사이트의 '스티브 잡스' 특집.. [8] being 2010.06.05 5284
171 두근두근 첫글!+막돼먹은 영애씨 시즌7 [14] 전기린 2010.06.05 4416
170 Glee- Bad Romance [1] 룽게 2010.06.05 4599
169 몰랐는데 럼블피쉬가 해체했군요. [2] hwih 2010.06.05 10735
168 말의 권력, 지적의 권력. [13] keira 2010.06.05 5335
167 [댓글놀이] 새 게시판에서 하는 옛날 댓글놀이 [45] 룽게 2010.06.05 4770
166 듀나님을 팔로하기 위해 트위터 가입 [3] morcheeba 2010.06.05 5438
165 '시'보신 분들.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스포있습니다) [20] 교집합 2010.06.05 4431
164 허언증이란게 [9] snpo 2010.06.05 8470
163 아이언맨2 봤습니다. [3] soboo 2010.06.05 4048
162 동대문.. [2] 01410 2010.06.05 4064
161 나름 성공한 선거 후기 ^^ [9] 연금술사 2010.06.04 4304
» 부엌옆 아기 고양이 사진들 [4] Jade 2010.06.04 6094
159 혹시 이 영화 뭔지 아시는 분. KFC비스켓 굽기 [10] therefore 2010.06.04 4885
158 어제 하루 [6] Mk-2 2010.06.04 3788
157 듀게 회원 이름 대기 2 [19] 멍멍 2010.06.04 4947
156 듀나입니다. [6] DJUNA 2010.06.04 5604
155 랑시에르가 떠오릅니다. [1] Kenny Dalglish 2010.06.04 3237
154 구청장 보다는 비례대표와 비교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6] 봐길베르 2010.06.04 35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