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4 22:59
눈팅만 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아래에 한명숙 후보가 얻은 표와 구청장 득표를 비교하는 글이 있는데 오히려 정당지지성향이 드러나는 비례대표 득표율과 비교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간략하게 수치를 정리해 봤습니다.
서울시장 득표수 및 득표율
오세훈 : 2,086,127 (47.13)
한명숙 : 2,059,715 (46.83)
노회찬 : 143,459 (3.26)
오세훈과 한명숙의 표차 : 26,412
서울시 광역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수 및 득표율
한나라당 : 1,807,719 (41.38)
민주당 : 1,790,556 (40.99)
국민참여당 : 212,307 (4.86)
민주노동당 : 168,821 (3.86)
진보신당 : 169,137 (3.87)
야3당연합(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의 득표수 합계 : 2,171,684
야3당연합의 득표수 합계(2,171,684)-한명숙의 득표수(2,059,715)=111.969
결국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지지자 중에서 한명숙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이 10만여명 정도 된다고 봐야겠죠. 이 사람들만 잡았어도 한명숙이 당선되는 판이었습니다. 그러니 남한테 왜 표 안 받쳤냐고 난리치기 전에 자기표를 왜 못 챙겼는지부터 따져야겠죠.
참고로 경기도는 더 재미있습니다. 야3당연합이 얻은 비례대표 득표율이 52% 정도 되는데 비해 정작 유시민이 얻은 표는 47%에 그쳤습니다. 자그마치 5%에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2010.06.05 00:08
2010.06.05 00:21
2010.06.05 01:20
2010.06.05 01:42
2010.06.06 04:57
2010.06.08 07:47
이렇다면 오히려 한명숙 탓이 아니라 친노 세력을 비토하는 민주당 *** 탓이라고 해야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