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혈족 여배우를 단죄하는 대변자? - 여기 사진 한 장

살기위해 창씨개명한 것과 적극적으로 친일하며 잘먹고 잘산 건 다르죠.그리고 친일로 축적한 부의 혜택을 입고 명망있는 집안입네 했다면 그 개인에 대한 불호는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봐요.

"여기, 일제시대 친일하지 않은 자 돌을 던지세요."  그래서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만? (저나 제 조상님이나 식민지체제의 피해자나 피수탈자였어요. 독립운동 안한 사람은 다 친일파라는 이상한 논리는 접어두시구요.)

권력과 돈으로 혹은 권력과 부귀를 위하여 친일부역을 한자들과 식민지수탈체제에서 압제를 당했던 민중들을 뒤섞은건 착각인지 오해인지 무지인지요?

프랑스의 나찌부역자 척결과 청산이 곧이 곧대로 한국의 상황과 같을 수는 없다는거야 상식이지만 프랑스에서 일부 야만적인 일들이 있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는 것도 또 그것을 반성하는 것도 프랑스인이었다는 것도 사실이었지요.  그리고 적어도 이후 프랑스정치와 권력이 나찌잔재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지는 못합니다.

친일문제로 비난을 하는 건 좀 별로입니다만 다만 왜 먼저 그렇게 언플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 그랬으면 꺼리도 안될텐데 말이죠

한국인은 북한과 일본이라는 증오를 주입받으면서 큰다고 생각하는데 전자는 북한과 남한의 처지가 한참 바뀌기도 했고 이데올로기의 시대도 무너져서 많이 무너진거는 같은데 (물론 아직도 종북딱지가 먹히는건 함정)

후자는 한참 요원한거 같네요. 우리가 일본을 넘어설수는 없고 일본정부가 정신을 차릴거같지도 않아서..... 어쨌든간에 한국인의 친일 알러지는 좀 과한 편이라고 봅니다. 네 과거사도 청산 안된 마당에.... 그런데 제가 묻고 싶은건 일제시대나 그 이후나 친일행적 했던 사람이 다수같은데 도대체...저는 한국은 대일본제국주의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그 가담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일청산이란게 과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남녀문제에 엉뚱하게 여성쪽집안의 친일기록을 들먹인게 아니죠. 남녀문제와 친일문제는 별개에요.

친일문제를 지적하는 분들은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비화는 둘째치고 왜 친일 논란은 언급도 안하냐는거 아니었습니까?

그러니 '남녀연애에 제삼자가 친일문제를 들먹이는 자체는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란 말씀은 좀 엉뚱하네요.

그리고, 이지아 본인이 루머로 그렇게 생고생을 했다면서, 방송에 나가 서태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대차게 씹히도록 한 건 뭐 '복수'같은거니까 괜찮은거에요?

그 복수란것도 이지아 본인이 한 말이 100%진실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죠. 근데 전 그 부분도 별로 확신이 없네요.

이지아 논란엔 별 흥미가 없습니다만, 그 변호를 위해 끌어들인 주장들이 괴상합니다.

우선 '범친일론'의 대표적 근거로 창씨개명을 드신 부분. 

최종 개명률이 80프로에 육박했던 것을 이야기하시는거 같습니다만, 

이 수치는 그야말로 국가권력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강압과 협박을 통해서였죠. 대표적으로 

'행정기관에서는 창씨를 하지 않은 사람의 모든 민원사무를 취급하지 않는다.

경찰수첩에 기입해 사찰을 철저히 한다.

우선적인 노무징용 대상자로 지명한다.

식량 및 물자의 배급대상에서 제외한다.' 등이 있습니다. 

이런 본격탄압 직전인 40년도 5월까지의 개명률은 7.6 프로였어요. 

'순응과 무력'과 '부역과 배신' 중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친일'은 후자의 개념 아닌가요? 

'적극적 저항의지' 외에는 일괄적으로 '친일'에 묶어 버리는 

이런 류의 자의적이고 무리한 범위 확장이 일부 극우들의 자위권을 위해 행사 되는 것은 봤습니다만, 

님이 이 맥락에서 왜 저런 무리수를 두어야 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군요.

이지아 조부는 스스로 돈을 일제에게 헌납하며 적극적으로 친일행위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지아 본인은 일언반구 하지 않고 이지아 사촌이란 사람이 트윗을 올리며 세금을 냈을 뿐이라고 헌납 행위를 다르게 말했죠. 이지아에게는 인자한 조부일 수도 있고 조부의 친일행적은 전혀 몰랐을 수도 있어요. 그런 조부를 비판하라고,조부를 대신해 사죄하라고 대중이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탈리아의 독재자 베를루스코니가 국민적인 비난에 직면했을 때 그의 딸 바르바라는 나의 아버지이고 그를 사랑하나 다른 것에 관해 코멘트하는 것은 힘들다 식의 대답을 했었습니다. 차라리 이지아가 세간의 평가와는 상관없이 내 조부고 그에 관해 더 이상의 말을 하는 것은 난처하다 식의 메시지만 전달했었어도 사람들의 반응은 약간이나마 달라질 수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진에 묘사된 인물들과 그 상황에 이지아를 그대로 대입시키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박찬욱 감독 영화계획이나 정신대 피해자의 말씀 등을 볼 때 님이 어떤 부분에 꽂히신 것 같은데 까놓고 말해 이지아가 일본인 침략자인 서태지와 연애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이지아 조부의 친일 행적은 그 둘이 연애와는 전혀 다른 범주에서 진행되는 논의입니다.

이지아하면 이제 서태지를 떼놓고 생각하기 힘들게 되어 버렸는데 본인 스스로 나와 방송에서 님 표현대로라면 고백한 거나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서태지 쪽이 법정대응하겠다는 것을 볼 때, 앞으로도 이지아는 잊을 만하면 서태지들고 나오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국 방송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게 뭔가 싶어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 달라, 선입견을 버리고 자유롭게 해 달라는 건지 아니면 연예인으로서의 또다른 포지셔닝 전략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살 길 찾아 방송나온 거잖아요.

그런데 서태지 쪽 집안도 친일파와 관련 있던 모양이네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tar&no=245496&s_no=245496&page=1

저도 이전부터 생각했던 것이, 서태지네 집안 어른들이 꽤 유서 깊은 음악가 집안에 부유했다고 알고 있어서... 보통 그렇게 유서 깊은 부유층을 거슬러 올라가면 친일파인 경우가 흔하거든요. 그래서 서태지네 집안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나 보네요.;;

1. 얼마전부터 흥하는 이른바 '위악' 코스프레네요.

2.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이 통하는 것도 정도가 있고 상황에 따라서 받아들여 지는 정도가 다른데 한반도의 경우 6.25 전쟁 중에 남과 북 모두 쌍방의 '부역자'에 대해 단 수개월 정도의 부역이라고 해도 전혀 관대하지 않았습니다. 설마 이것도 비판하실 생각이신가요?

그저 여자가 욕먹는것 같으면 물불안가리고 나와서 훈장질하시기에 바쁘신데 어째 갈수록 퀄리티와 열정이 떨어져보입니다. 분발하세요.

그 친일논쟁이라는 게 서태지 건과 별개로 알고 있는데 이해가 안 되는 글이군요. 서태지가 기여한게 있다면 이지아를 좀 더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것 정도일 것 같습니다.

서태지 전부인이라는것도 자기가 스스로 자초해서 이혼소송을 통해 알려진 일입니다. 그리고 이지아가 미성년도 아니고 서른 넘은 성인인데 무슨 꼭두각시도 아니고기획사에만 책임을 묻죠.

이지아 할아버지는  김구선생 친일파 숙청대상으로 오른 악질적인 인물입니다. 국방헌금1만원이상을 헌납했고 동민회도 참여했습니다. 그당시 어쩔수없는  친일이 아니고 자신의 부와 권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발적으로 매국한 사람입니다.

정의가 있는가 생각이 들어요. 독립운동가들은 먼 타국에서 쓸쓸히 돌아가시고 후손들은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했습니다. 친일파들은  자자손손  호의호식하면 번영을 누리고 있다. 

나중에 또 이런 상황이 오면 독립운동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친일을 하는쪽이 훨 좋은 선택이다. 본인만 잠깐 욕먹고 그것로 끝이다. 후대에 대중들은  그때는 살기위해서 친일을 할수 밖에 없었다고 이해해줄것이면

연좌제 정말 못된짓이니 그 자손에게 손가락질도 하면 안된다고 비판할 것이다.   

언제 매국노 후손들에게 법적인 처벌이나 재산 몰수 했습니까.........최소한 그 후손들은 매국조상들은 부끄러워하고 사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정우성이 제일 불쌍함.

본문 글 쓴 사람에게 진정 돌 던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