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인생 2막에 대한 고민과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걱정이 겹쳐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이름하여 한식 조리 기능사.


일식이나 중식이 더 좋습니다만.. 부인께서 한식을 미시더군요. 나중에 혹시 이민이라도 가려면 한식이 유망하다고.


그래서 오늘 실기 준비 첫시간이었는데요. 들어도 아리까리한 레서피와 조리 순서, 땀을 뻘뻘 흘리게 하는 가스불의 열기, 결정적으로 만들어 놓고도 입에 넣지 못할 음쓰를 만들어야 한다는 자괴감..(이름하여 예쁜 쓰레기..)이 겹쳐 상당히 충격과 공포였네요. 그래도 중간 정도로 조리 마치고.. 너무 심하게 망친 건 아니라 다행이라 위안을 삼습니다.


이미 요리의 대가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본격적인 칼질과 조리는.. 생각보다 너무 심했다는 고백을 남기며 이만 자러 갑니다. 이제 독포전 축구 시작했겠네요. 운동을 별로 안좋아 해서 패스하고 낼 아침에 결과나 보려구요. 다들 즐거운 밤 되시길.


PS : 자세하지만 인생에 도움이 안될 후기는 역시나 제 블로그에..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dunan&artSeqNo=771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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