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6 15:57
1.
무도 노홍철 장가보내기 에피소드는 다른건 둘째 치고 급조된 에피소드라는게 제일 먼저 생각이 들더군요. 이유는 볼것도 없이 그놈의 길... 이 양반때문에 탐정 에피소드도 폐기처분되고 말이죠... 뭐 저는 나름 재밌게 봤지만(어차피 출연멤버들이나 섭외 혹은 인터뷰 인물들이나 설정놀음인거 뻔히 아니까) 그래도 어딘가에선 문제제기가 있을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이 맞았네요. 어느 모처에선 역대 최악의 에피소드라고 칭하기까지 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좀비 28년후의 악몽이 워낙 충공깽이었으니)
2.
5월 25일 오후 5시쯤에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의 악수회에서 어느 미친놈이 줄톱을 휘둘러서 멤버 카와에이 리나, 이리야마 안나, 현장 스태프 1명이 다쳤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다른 스태프들이 제지를 한 후 경찰이 와서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2006년에 있었던 박근혜 피습사건이나 2008년에 있었던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사망자가 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악수회 운영 실태를 보니 전문경호인이 한명도 없었고 소지품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네요. 역시 '안전불감증'은 '범세계적'인 '만악의 근원'입니다.
3.
스파이크 존즈의 영화는 어댑테이션과 존 말코비치 되기 이후로 10년만에 보는거였습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는 정말 맘에 드는 영화였고 어댑테이션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어쨌거나 둘 다 다시 보고싶긴 하지만요. Her를 보면서 제일 맘에 든건 음악이었습니다. 심지어 스칼렛 조핸슨이 노래를 부르다니 오오 :-) 조핸슨이 나온 영화들을 의외로 많이 보긴 했는데 이 영화에서 조핸슨의 존재감은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와 대등한 수준입니다. 목소리만 나오는데도요. 영화에 등장하는 자가습득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된 OS가 실제로 생긴다면 세상에 엄청난 대격변이 일어날겁니다. 본 영화에서는 OS와 사랑에 빠진 사람에 대해 생각보다는 관용적인 시선을 보이는 것으로 묘사되었지만요.
개인적으로 스칼렛 조핸슨의 목소리는 외모와 다소 이질적이라고 느껴집니다.(비슷한 예로는 케빈 코스트너, 조쉬 하트넷도)
1. 그냥 웃으면서 보기엔 웃기고 괞찬던데요. 노홍철에 질색하는 수많은 처자들 반응이 너무 웃겨서...ㅋㅋ
근데 정말 서울하늘아래에 미녀들 엄청 많기는 하더군요. 그중엔 분명 무한도전이라는 연예입문코스를 노린 지망생들도 제법 있겠지만
말씀대로 다 짜고치는 고스톱인데요 뭘. 예능프로가 정치적으로 바른가 하는 문제는 언제나 어려운거고요.
그런데 무도라서 더 욕먹는 것도 있겠죠. 그냥 평범한 케이블방송이 아닌 '무도'니까.
근데 탐정에피 폐깁니까.....오오 아까워.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