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5 21:50
-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굉장히 많은 아이돌들이 활동 중이라 수박 겉핥기와 편파의 절정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
1.
일단 이 주의 컴백팀들부터.
1) 인피니트
(메모리즈 무대는 괜찮은데 노래가 반토막이고, 라스트 로미오 무대는 카메라의 과욕으로 보다보면 눈이 아프지만 컴백 무대들 중 비주얼은 가장 나아서...;)
인피니트 시즌 2라는 거창 오골오골 타이틀을 걸고 야심차게 시작한 활동입니다만.
그동안 인수 합병 이슈에 엘명수군 연애 건(...)도 있었고. 그 동안 그렇게 공무원스럽게 활동하고도 딱 두 번째로 내놓는 정규 앨범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컴백 활동이라 그렇게 힘 빡 주고 나올만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위에서 거창 오골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현명했다는 얘기죠.
전반적으로 제작년 '추격자' 시절 무대나 음악 스타일로 복귀하면서 여러모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추격자' 이후 활동이 샤방샤방 팬서비스 활동 느낌이었던 '남자가 사랑할 때'와 월드 투어 떠나기 전 팬심 관리용 짧은 활동이었던 '데스티니'였으니 복귀라기 보단 그냥 원래 스타일을 이어나가는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딱 들어도 작곡가를 짐작 가능한 전형적인 스윗튠의 비장st. 곡. 쓸 데 없는 영어 가사를 팍 줄이고 좀 고풍스런 어투를 많이 집어 넣은 가사. 각 맞추기에 신경을 쓴 안무.밴드 사운드를 강조하는 편곡 등등 애초에 인피니트가 정체성으로 내세우면서 팬을 끌어 모았던 요소들을 그대로 끌고 가고 있는데. 새롭지 못 하다는 평도 많이 보이긴 하지만 전 아이돌이 자기 컨셉 확실히 잡고 밀어 붙이는 건 무조건 현명하다고 봅니다. ㅋ
게다가 (이건 뭐 팬이 아니면 전혀 못 느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거의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팍팍 주기 때문에 응원하던 입장에선 그냥 반가울 뿐입니다. 막내들 노래 실력도 많이 늘었고 아주 오랜만에 군무 각도 꽤 근사하게 맞추는 데다가 (사실 듣보 시절과 작별한 '추격자' 때부터 이 분들 군무는 상대적으로 매우 프리해졌었죠ㅋㅋ) 결정적으로 성규군이 살을 뺐습니다!! 세상에!!!!! 이게 말이 됩니까!!!!? <-
그 와중에 음원 성적까지 참으로 굳건하게 변함 없는 모습을 보이는지라 다음 주 음방 성적에 매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긴 했습니다만. (쿨럭;)
뭐 어쩌다보니 지금 음원 차트 상위권이 워낙 막강한 가수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서 그런 부분도 있고. 또 일단 팬덤에게 만족스런 앨범, 무대를 선사해주고 있으니 그런 건 그냥 덤 정도로 생각해도 되겠죠. 아이돌이란 원래 1차적으로 팬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존재니까요.
2) 플라이 투 더 스카이
god가 뜬금 없이 빵 터뜨린 올드 보이 컴백 대박을 역시 뜬금포로 (팬이 아닌 입장에서 얘깁니다ㅋ) 이어가고 있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입니다.
그 동안 환희나 브라이언이 노래를 안 내놓고 살았던 것도 아닌데 둘의 합체로 이 정도 시너지라니 참 대단합니다. ㅋ
오히려 저번 앨범 활동 때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듯 한데. 잘하면 이 기세로 다음 주 1위 등극도 가능하겠어요.
암튼 본인들이 '해체한 적이 없으니 재결합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꾸준히 활동하며 좋은 활약 보일 듯 합니다.
데뷔가 1999년이니 올해로 15년째. 신화와 함께 장수 아이돌의 명맥을 이어가겠어요.
3) 전효성, 지연, 지나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묶음으로;;)
한국에서 여성 솔로 아이돌(혹은 그 비슷한 무언가;)이 성공하기란 아주 힘들죠. 그냥 솔로이든 소속 그룹이 있는 분이든 간에 나와서 늘 중박 이상은 하고 들어가는 솔로를 꼽아보면 뭐 이효리, 가인, 보아 정도에 잘 하면 현아까지 넣어줄 수 있는 정도. 그래서 시도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만. 어쩌다보니 이렇게 셋이 함께 활동하는 걸 보게 되네요. 게다가 그 중 둘은 솔로로는 데뷔 무대구요.
그런데 또 우연히도 셋 중 둘은 이전의 개인적인 일들로 인터넷상에서 이미지가 꽤 안 좋은 상태이고. 남은 한 분은 애초에 팬덤이 약한지라 세 분 다 그냥 조용히 묻히는 분위기네요;
제 소감은 그저 전효성은 생각보다 노래 잘 하는구나. 지연은 소속사의 스타일과 역량을 감안하면 컨셉이나 무대나 나름대로 꽤 신경써서 나온 듯 한데 노래가 약하구나. (이런 스타일로 갈 거면 돈 좀 더 써서 용감한 형제 노랠 받지;) 그리고 지나는 노래 제목으로 훼이크 쓰고 아주 건전한 무대를 하는구나... 라는 정도;
참고로 음원 성적은 셋 중 전효성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어쩌다보니 음원 강자들이 쏟아져 나와 버린 현 음원 차트에서 꽤 선방하고 있네요.
2. 이번 주 컴백인지 지난 주 컴백인지 헷갈리는 분들(...)
1) 휘성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에서 통하는 인생의 진리 중 하나는 남의 군생활은 참 빨리 지나간다는 거(...)
이미 작년 여름에 제대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으니 그냥 제가 이 분에게 관심이 없었던 거긴 합니다만. ㅋㅋㅋ
암튼 신곡은 군 제대 후 처음이니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고. <-
아주 개인적이고 편파적인 취향으로 휘성의 노래는 'With me' 이후로 제 취향에 맞는 게 없어서 늘 노래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노래는 그 중 낫게 들리긴 합니다. 그리고 이젠 더 할 말이 없.... (관심 없어서 죄송합니다. ㅠㅜ;)
2) 정기고
(썸네일 참 잘 생겨 보이게 나왔네요. ㅋ)
씨스타네 소속사 사장만큼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라는 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ㅋ
매드 클라운도 그렇고 정기고도 그렇고 씨스타와 짝지어 데뷔 -> 대박 -> 조속히 후속 활동 의 공식을 이어가네요.
이미 상반기 최대 히트곡 '썸'을 통해 쌓아 놓은 인지도와 신뢰도가 있는 관계로 신곡 역시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역시 음원 차트의 흥행력이란 '일단 대박 한 방'이라는 교훈을 전해주는 거죠. ㅋㅋ 아니 뭐 이 곡도 괜찮게 잘 뽑힌 곡 맞구요.
3) 15&
이 팀을 보면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것이.
jyp에서 신경을 써 주는 건지 안 써 주는 건지 뭔가 늘 조용히 나와서 조용히 들어간다는 인상인지라. 활동 횟수는 비슷해도 임팩트가 있는 이하이 생각나서 애잔해지구요.
그래도 어쨌거나 꾸준히 노래 내놓고 방송 활동 하고 있고 또 들고 나오는 노래들을 보면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화 해주려는 의도는 확실히 보이는지라 괜찮은 상황 같기도 하고.
암튼 뭐 노래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음원 발매는 내일입니다.
3. 그리고 한참 전에 컴백해서 활동 잘 하고 계신 분들.
1) 엑소K
작년 '으르렁'의 초대박 이후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이, 이 여세를 몰아 완전체 활동을 좀 더 시킬 것인지 아님 K, M으로 다시 분리할 것인지.
그리고 '으르렁'처럼 대중적인 곡으로 흐름을 이어갈 것인지, 아님 "이제 다들 엑소를 좋아하니 본격 SMP의 매력을 알려주마!!"라는 패기를 부릴 것인지... 였습니다만. ㅋ
결국 K, M은 다시 분리되었고. 노래는 SM삘이 충만하면서도 대중성도 놓지는 않은 절충적인 스타일로 나왔네요. 안무도 괜찮은데, 요즘 SM 아이돌이 대체로 그렇듯 외국인 안무가 외주(?) 작품이면서도 샤이니나 동방신기, 슈퍼 주니어 등등의 같은 회사 선배들과는 구별되도록 스타일에 신경을 써서 만들어 놓은 것 같아 더 훌륭해 보입니다.
곡 자체도 괜찮지만 역시 지난 대박의 힘인지 전통의 & 뜬금포 음원 강자들이 득시글거리는 음원 차트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워낙 막강한 팬덤 + 앨범 판매량이 있는 데다가 이제 곡 흥행력까지 장착되었으니 명실상부 탑 아이돌 클래스에 올라선 거죠. 역시 SM이 한 번 작정하면 무섭습니다. -_-b
크리스 건으로 인해 한참 잘 나가는 분위기에 제동이 걸릴 위험을 겪었으나. M 멤버여서 이번 국내 활동에는 영향이 없기도 하고. 또 국내 한정으로는 (중국 쪽은 몰라요;) 그 분이 핵심 멤버 취급을 받던 분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또 SM의 발빠른 대응으로 사안의 크기에 비해 꽤 빨리 진화가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다만 그냥 궁금한 건 이 팀이 워낙 6+6으로 이것저것 설정을 짜 놓은 게 많기도 하고. 또 앞으로 신곡 나올 때마다 같은 곡으로 중국, 한국에서 동시 활동을 해야 할 텐데 그럼 곡이나 안무 구성을 생각할 때 5+6은 좀 애매하거든요. 그래서 그 분 자리를 그냥 공석으로 둘지, 아님 새로 한 분을 영입할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만. 뭐 SM이 알아서 잘 하겠죠.
2) 팬텀 + AOA 혜정
데뷔 4년차의 보컬팀입니다만. 기억나는 노래는 그냥 제목이 튀어서 강제로 기억 당한 '조용필처럼' 한 곡 밖에 없습니다. (쿨럭;)
그래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걸 보면 은근히 팬덤이 있는 것인지. 꾸준히 가인이나 버벌진트 같은 사람들과 피쳐링도 하고 있고 뭐 그렇네요.
하지만 사실 제가 이 영상을 올리는 건 가인 대타 피쳐링 AOA 멤버 때문에. <-
그 팀은 꼬꼬마 리더와 남초 싸이트에서 움짤로 자주 뵙게 되는 설현 밖에 몰랐는데. 이 분도 예쁘시네요. 허허허.
4. 담주 컴백
1) 빅스
본격 호러 컨셉 전문 아이돌 빅스가 컴백합니다.
티저를 보니 이번 곡도 어쩐지 분위기가 좀. ㅋㅋㅋ
암튼 엑소 열풍에 묻혀서 그렇지 차근차근 잘 크고 있는 팀이고 무대도 늘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기대를.
2) 백지영
뭐든 내놓으면 대박 아니면 중박. 음원 차트의 여왕 백지영도 컴백합니다.
티저만 봐선 그 외엔 딱히 할 말이...;
5. 편애 파트
1) 위에도 길게 적었지만 또 인피니트... 는 비주얼 담당
김성규씨 짤 하나와,
그냥 일개 멤버
명수군 짤 하나로 마무리하구요.
2) 카라는... 뭐 내일 모레가 새 멤버 뽑는 프로 첫 회긴 한데 그건 뭐 어떻게 되든 잘 모르겠고.
국가 공인 대한민국에서 노래 제일 못 하는 아이돌 구하라씨의 오늘 팬미팅 라이브나 올리며 끝입니다.
2014.05.25 22:29
2014.05.26 00:14
2014.05.25 22:42
돌아온 아이돌 잡담, 반갑습니다.
1-1. 인피니트, 음원만 듣고 판단하기엔 역시... 아이돌 음악은 무대에서 완성되는구나 싶습니다.
제가 음원으로만 들을 땐 예전과 비슷하다, 발전한게 없지 않나 싶었는데, 무대로 보니 애정이 새록새록 새살 나듯 합니다 ㅎㅎ
다들 왜케 이뻐진건가요? 말씀대로 성규 턱선 어쩔~
음원순위가 아쉽다 아쉽다 했는데 오늘 멜론에서 추천 걸어줬더군요, 앨범판매량, SNS 뭐 어떻게 잘 버무리면 1위 한 번은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3. 지연, 꽤 잘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티아라가 그 난리가 안났다면 지금쯤 어떤 위치일지... 지연도 그런 일이 없었다면, 팬덤 상당하겠구나 싶습니다.
3-1. 엑소 ㅎㅎㅎ 저랑 같이 인피니트 좋아하던 친구가 작년에 으르렁에 영입되어 엑소로 갈아탔는데,
엑소가 최고다, 이러는 건 팬이니까 뭐 알겠는데, 이번주 콘서트 다녀와서는 하아... 카톡이 엄청나게... 그래도 (마음 넓은) 제가 잘 참고 다 받아줬는데,
멤버들 인물 얘길 하면서, 인피니트는 엘조차도 평범하지 않냐, 엑소는 다 잘생겼다 이러길래, 완전 짜증 팍 ㅋㅋㅋㅋ
야, 엘이 네 취향이 아닐 수는 있겠으나 갸가 평범하게 생긴 건 아니지? 팬심에 취했고만~ 이랬더니, 팬심 아니고 객관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풉! 걍 웃고 말았음, 이 나이에 아이돌 땜에 친구랑 의상할 수는 없잖아요? ㅎㅎ;;
개인적으론, 엑소 멤버들 가운데 비주얼이 젤 제 과였던 친구가 크리스였는데, 탈퇴를 딱!
말씀하신 대로, 활동과 팬덤 규모에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고요, 그렇다고 SM이 다른 신규 멤버를 들일 것 같지도 않네요.
5-1. 성규 ㅋㅋ 오늘 섹션TV 인터뷰에서 잔망짓을 어찌나 하시든지...
2014.05.26 00:20
1-1. 일반 뮤지션(?) 말고 아이돌 한정으로는 음악과 무대의 중요도는 같다고 봅니다. 오히려 무대가 더 중요할 수도 있구요. ㅋㅋ 무대가 맘에 들면 노래가 더 좋게 들리기도 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1-3. 그 난리(...) 전까지는 웹상에서 지연에 대해 매우매우 우호적인 이야기들을 흔히 볼 수 있었죠. 인터뷰에서 '한 번이라도 그냥 나와 무대 그 자체를 봐 주셨음 한다'라는 말을 했던데. 솔직히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3-1. 외모는 원래 취향인 거고 엘명수씨가 잘 생겼다는데 무조건 동의할 필요도 없지만 평범하다... 는 좀. ㅋㅋ 그것도 객관적이라니!!
5-1. 아. 그러고 보니 그걸 못 봤네요. 나중에 챙겨봐야겠습니다. ㅋㅋ
2014.05.25 22:47
1.2) 브라이언은 혼자 ar깔고도 많이 버거워 보이네요ㅠ
3.1) 이번 무대 안무도 빡시고, 리허설도 엄청 하는거 알지만 결국 라이브 한번도 안하네요. 엑소팬질은 하면서 유일한 단점으로 느끼는게 이전 선배 SM팀들에 비해 보컬라인이 너무 떨어집니다ㅠ_ㅠ
M은 팬들이 괜히 한국 불려와서 K멤버들 들러리 서는걸 별로 안 좋아할 정도로 중국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죠. 더군다나 루한인기 >= 다른M멤버총합 정도라 중국활동도 큰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5.1) 김성규씨 예쁘네요.
2014.05.26 00:23
1.2) 원래부터도 환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색 믿고 간다'는 경우였던 걸로 기억해서 그런지 가창력이 부족하단 생각은 안 들었는데. 비주얼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3.1) '마마' 땐 그래도 줄곧 라이브 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언제부턴가 방송 무대에서 라이브 구경하기 힘들어지긴 했더군요.
그리고 루한 인기가 그 정도였군요. 가뜩이나 인기 많은 그룹에서 그 정도 지분이라니 상상이 안 갑니다. ㅋㅋ
5.1) 성규팬 제 가족분을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ㅠㅜ
2014.05.25 22:48
1.1)이번 앨범은 시기상 대중성 버리더라도 팬덤을 확실하게 잡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기대이상으로 팬덤의 취향을 기관총 쏘듯이 저격해 버려서 요즘 컴백뽕 맞고 삽니다. ㅋㅋㅋ기존에 하던 스타일에서 비주얼과 멤버실력을 동시에 업그레이드 시켜서 내놓다니, 노래되는 멤버는 비주얼이 나아졌고 비주얼멤버는 노래실력이 확 늘어나서... 워낙 성실한 팀이니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인기도 있고 이제 버는돈도 많으니 혹시 지금 위기의식을 못느끼면 어쩌나 했는데 들고 나온거 보니까.. 향후 몇년간은 끄떡없을 팀이에요. :-)
저는 엘 성열 성종이가 흔들림없이 AR을 뚫는것을 보고 이게 바로 아이돌덕질의 보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인피니트F(플라워페이스포에버) 기대할께..
라스트 로미오는 사장님이 제목부터 만들어 놓고..컨셉잡고 곡뽑아 낸거라고 말하더군요. 어느날 사장님이 이번에는 '라스트 로미오'다 하고 던졌다고 ㅋㅋㅋㅋㅋ
2014.05.26 00:26
저도 팬들이 거의 일괄적으로 '이번 무대 내 취향 저격!'을 외치는 걸 보고 안심했습니다. ㅋㅋㅋ 멤버들은 뭐. 예능을 비롯해 여기저기서 말 하는 걸 보면 떠도 떠도 늘 본인들이 탑스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는 것 같아 맘에 들더라구요. 또 그러면서 이렇게 열심히 해 온 티도 내 주니 관심 갖는 보람이 있죠.
중엽 사장은... 도대체 어떻게 에픽하이, 넬 데리고 장사하던 아저씨가 이렇게 여덕스러울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2014.05.25 23:11
1.3) 참고로 세 여가수의 곡 모두 '이단옆차기'죠. 이단옆차기도 신사동호랭이처럼 물 들어올때 노 젓다가 질려버리는 일이 생길거 같다는.
2.3) 케이팝스타 결승전에서 컴백무대를 마련해줬으면 할만큼 하는거죠. 밥상은 충분히 차려줬고, 먹는건 본인들 몫이죠.
준결승에서 데뷔무대 갖게 해준 악뮤는 알아서 잘 먹은거랑 비교하면요.
근데 제 생각엔 애초에 15&의 한계는 딱 '주' ,'별' 정도 라고 봐서요. 밀어줘도 한계가 있어요.
3.2) 혜정이는 설현이 장기부상으로 시즌아웃됐을때, '짧은치마' 하드 캐리 했던 친구죠.
짧은 치마 움짤의 70%를 담당하면서요. 이 친구도 피지컬이 좋아서.
가장 중요한 골반 돌리기 퍼포먼스에서도 중심이였죠.
2014.05.26 00:30
1.3) 아, 그랬군요. 그런데 그 중 두 곡 성적이 이러하니... 뭐 자기 복제네 뭐네 해도 용감한 형제가 역시 히트곡 메이커로선 갑인 듯 싶습니다.
2.3) 박지민 솔로로도 한계는 있었겠지만 백예린과 묶어서 팀을 구성하면서 말씀하신 그런 한계가 생겨 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이 팀을 유지하면서 살아 남으려면 히트곡 빵빵 터뜨리거나, 아님 아예 뮤지션 스타일로 나가거나 해야 할 텐데... 흠. -_-
3.2) 짧은 치마 무대는 많이 봤었는데 그 때도 전 꼬꼬마 리더만 보고 있었... (쿨럭;)
최근에 웹상에서 예쁘다, 예쁘다 하는 소릴 많이 듣고 예전 사진들 보고 나니 예뻐 보이더군요. 무대용 꾸밈 스타일이 저랑 안 맞았나 봐요. ㅋ
2014.05.25 23:18
오 간만에 풍성한 아이돌 잡담이네요. 일단 몹시 기뻐하며 클릭하였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비까지 오는 암울한 일요일 밤에 큰 위로가 됩니다.
1. 1) 애들 비주얼이나 등등은 오늘 것이 좋았는데 무대나 카메라는 결과적으로 엠카가 제일 좋았어요. 가끔 인가가 욕심이 과해서 일을 칠 때가 있는데 그게 오늘... ㅠㅠ
인트로 댄스 진짜 근사한데 공중파에서 못 보여준게 진짜 아쉽습니다. 뮤뱅 결방이 아쉬워요. (길환영.........) 작년 장미꽃 날리던 데스티니 인트로를 생각하면 이번에 레전드 찍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말씀대로 대중 반응과 무관하게 인피니트 팬들이 왜 인피니트를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짚고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 비주얼, 노래, 춤의 각, 안무의 세련미, 음악적 업그레이드 기타등등 - 비록 팬 이외의 사람들은 알아채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발전한 것도 아이돌 팬질의 보람.. 가끔 아이돌 팬질과 우리 업종이 근본적으로 같은 매커니즘인가 싶기도 해요.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던 애가 사소하지만 뭔가 좋은 쪽으로 변화가 있을 때 뿌듯하고 기쁜 그런 느낌이랄까요. 다른 사람들이 '걔 좋아졌더라' 칭찬해주면 '아, 그렇죠?' 하면서 혼자 으쓱거리는 그런 기분이 아이돌을 보면서도 듭니다.
2) 예전에 해체(는 아니라고 하지만) 직전 같이 절친노트에 나와서 울던 장면이 생각나서 짠해요.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저도 효성양이 생각 보다 노래를 잘해서 놀랐어요. 음원 순위도 괜찮고.
지연 무대도 생각보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아서 - 심지어 티아라 무대보다도 신경써준 듯한.. - 신기했는데.. 진작 좀 그렇게 하지 싶고. 김광수 부들부들... 다들 참 아까운 아가씨들이에요.
3. 1) 왜 유독 SM 남돌들에게 이런 일이 많을까 싶긴 한데... 다른 한편으로 보면 유독 빠른 시간에 팬덤이 모이고, 스타성이 생기기 때문인 것도 같습니다.
SM이라면 이런 일도 스토리텔링으로 잘 풀어나갈 것 같아요. 소중한 능력을 상실하여 불완전해졌으나, 역경을 이겨내고 완전체로 거듭니다... 뭐 이런류의 덕후들 가슴에 불지르는 설정들을 충분히 만들어내겠죠. 음반은 물론 음원 순위까지 좋으니 당분간은 적수가 없을 것 같네요. 눈팅해보니 팬덤 분위기도 오히려 단단히 뭉친다고 하고.
2) 혜정양 예쁘죠. 예전에 로맨틱 아이돌에 나왔는데 진짜 귀엽고 예뻤어요.
5. 1) 풉........
2) ㅠㅠㅠㅠㅠㅠㅠㅠ
2014.05.26 00:36
저도 니노밍님 댓글 반갑습니다. :)
1.1) 네. 음악중심은 그냥 무난하게 별로였고 인기가요는 카메라가 망했고 결과적으로 엠카가 가장 나았죠. 뮤직뱅크 아쉽구요. ㅠ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의미인진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돌에 관심 갖는 게 '커 가는 걸 보는 재미'이기 때문에 이렇게 인기 얻고 실력 늘고 그러는 게 좋더라구요. 카라도 그랬었...;
2) 이런 얘길 들을 때마다 제가 참 티비 안 보고 살았구나. 라는 것과 아이돌에 관심 가진 게 정말 몇 년 안 되는구나. 라는 걸 깨닫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요. ㅋㅋ
3) 지연 무대는 솔직히 보면서 좀 놀랐습니다. 아니 광수네 회사에서 이런 걸 다! 그것도 이 정도로 멀쩡하게 만들어 나오다니!! 하지만 이미 인생 꼬여 버린 분이라...
3. 1) 한 번 뜨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떠 버리니 유혹이 많겠죠. 게다가 크리스 같은 경우엔 그냥 본국에서 편히 활동하며 (잘 하면) 돈은 더 벌 수 있는 길이었으니까요.
5. 2) ......ㅠㅜ
2014.05.25 23:36
1. 인피니트는 데뷔 갓 했을 때 외모에 관한 소문을 듣고 기대했다가 굉장히 저를 실망스럽게 했던 팀이죠. 뭐야! 왜 안 못생긴거야!
노래는 좋은데 안타깝다 싶던 팀이 이렇게 탄탄하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하긴 제가 아는 게 없긴 합니다.;;;) 최근에 성종이란 멤버한테 좀 관심이 가서 자료를 뒤지고 있습니다. 별로 얻은 건 없고; 팬덤마다 색깔이 꽤 다르구나 하는 것과 어라 모모 팬덤에서 안 보이시던 셀레브리티가 여기로 갈아타셨군 하는 쓸데 없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인피니트에서 얼굴 구분 제대로 하는 멤버가 성규뿐이었는데. 하나 더 생겼습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지연 노래를 듣고 생각보다 노래를 잘 해서 깜짝 놀랐어요. 비주얼담당인줄만 알았거든요. 노래 못한다 소리를 하도 들어서 기대가 컸는지.
3. 새 멤버를 영입한다면 이름은 세륜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4.05.26 00:40
1. 저도 얘들 노래 좋다, 무대 좋다고 가끔 글 올리면서도 이 정도로 뜨게 될 날이 오리라곤 전혀 생각을 못 했네요. 하하. 성종군은 전설의 레몬사탕(...) 이후론 개별 활동을 한 게 거의 없어서 자료도 얼마 없을 거에요. 잘 하면 올해 팀 내 유닛으로 활동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개별 활동은 아직 계획이 없;
2(?) 티아라의 경우엔 애초에 라이브를 거의 안 하던 팀이라 누가 노래를 잘 하고 못 하고를 알기가 힘들었죠. 사실 전 이 노래 듣기 전까진 지연 목소리도 몰랐어요;
3. 아... 그 전설의........ 하하;
2014.05.25 23:42
컴백한 전효성 보고 "저게 누구?:'" 한 건 저와 지인들 뿐입니까...?
2014.05.26 00:40
아닙니다. 많이들 그랬을 거고 저와 가족분도 한 번 그런 상태를 겪었었지요(...)
2014.05.25 23:56
3-1. 엑소는 이번 일로 팬덤의 단결을 얻었죠. 무려 팬들의 엑소(11명 체제) 입덕 날짜가 모두 같은 날이 되었다고 할 정도이니까요. 11명 체제에 대한 앞으로의 활용에 대해서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 여러 가지 실험이 있었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K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M은 앞으로 중국활동을 어찌 해나갈지(가는 곳마다 이번 일에 대한 질문이 따르겠지요) 걱정이 되긴 합니다. 이번 일에 관련한 소송건은 사실 아직 제대로 시작도 된 게 아니니까요.
5-1. 로이배티 님께서 올려주시는 명수 군 짤은 언제나 일품입니다. 저 잘생김 어쩌나요, 정말. 성규 군은 티저에서 옆모습이 인상적이었구요.
2014.05.26 00:44
3-1. 가뜩이나 상식 파괴급이었던 팬덤 파워가 더 강해졌다고 하니 말 그대로 무시무시합니다. ^^; 정말 M쪽 멤버들이 아무래도 맘 고생 많이 하게 되겠죠. 그래도 남아 있는 루한이 그렇게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어떻게든 잘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른 멤버들 중 시우민 같은 경우엔 한국내에서 인기가 폭발적이기도 하구요.
5-1. 아저씨가 젊은 남자애 짤을 잘 생겼다고 퍼오는 게 사실 좀 민망하기도 한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