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의원에 가서 보약을 지었어요.

환절기가 되면서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고,

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요즘은 거의 매일 가는 운동도 일주일에 1,2번 가는 것 보면,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졸업이후에 거의 20년만에 보약을 먹다보니,

어제는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섭섭하기도 하더라고요.

보약 먹어서 좋다는 설레임 반,

이제는 보약까지 먹어야 하나 하는 아쉬움 반...


자전거 타고 다니기가 이제 힘들어요.

차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 들어서 큰 일입니다. 

이게 다 늙어서구나 생각하니 아주 조금은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마냥 웃으면서 좋아할 수 만은 없잖아요. ^^


잠시 제 8년전 사진 올려봅니다.

디카를 처음 샀을 때 찎은 사진인데,

이때만 해도 참 피부도 좋고, 어렸구나 생각이 들어요.

저 때가 아마 25살일거에요.

그런데 제 사진 올릴 때마다 김씨표류기의 정려원이 생각나요 ㅡ.ㅡ


사진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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