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2 10:26
뉴스타파에서 보도한 7분 정도의 영상입니다. 가급적이면 끝까지 보시기를 권해드리고요,
요약하자면,
일반적으로는 밀물과 썰물이 교차할때 유속이 제일 느려지게 되는데,
그래서 해경에서는 인근 섬의 시간표를 기준으로 투입시기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고해역은 특이하게도 바로 그 시기에 무려 '최고유속'이 발생하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이런 뻘짓을 사고 발생후 이틀간... 이틀간 저질렀답니다.
그 기간에 해군에서 보낸 정예요원들도 투입을 저지했고,
서울시에서 보낸 한강구조대도 못들어가게 하고
(대부분 udt등 특수부대 출신이고, 한강의 탁도는 사고현장보다도 훨씬 더 심해서 경험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디부터 잘못되어 있는 걸까요...?
2014.05.02 10:55
2014.05.02 11:00
거두절미하자면,
해경에서 조류를 잘못 파악해서 실제로 조류가 약할때는 다른 기관이나 민간잠수사들도 위험하다는 이유로 못들어가게 막고
정작 조류가 제일 강한 시점을 정조시간으로 생각해서 그때 투입을 했다는 소리입니다.
사고발생 후 이틀동안요..
고의는 아니겠지만 사고 해역을 관장하는 전문가라면 해서는 안되는 실수였다는 거죠.
영상을 보시면 차근차근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2014.05.02 11:50
으아아아악!
2014.05.02 12:00
저렇게 바보들만 모아놓기도 참 힘든데 말입니다 ㅠ
2014.05.02 14:31
아, 그리고,
유속이 빠르면 위험한 것도 위험한 거지만 잠수부들의 산소 소모량이 늘어나서 물속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2014.05.02 11:02
점점 갈수록 정말 구조할 생각이 없었구나 하는 확신이 듭니다.이제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요.
2014.05.02 14:35
이건 고의라기 보다는 실수인것 같긴 합니다만, 분명히 문제가 있긴 있어요.
이건 제가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 인데요,
다이버들이 잠수할때 무작정 들어가는게 아니라 추에다가 줄을 달아서 내려보고 유속을 가늠해 본 뒤에 들어간다고 해요.
당시에 민간 잠수사들이 갈만하겠다 싶어 가겠다고 했는데 해경에서 통제를 했다고 합니다.
한 이틀쯤 지나고 나니 자기들 시간표하고 현장상황이 영 맞지 않는다는걸 깨달았을테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추가로 확인을 해 본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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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붕] 아니 조류가 제일 빠를때 구조대를 투입하면 어쩌자는 소리? [7] | 떼인돈받아드림 | 2014.05.02 | 2328 |
영상은 아직 안봤는데 글만으론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 하루 24시간 중에서 일부러 다른 시간대가 아니라 최고유속에 도달하는 시간대에 구조대를 투입했다는건가요?
사고 발생 후 이틀간은 아직 에어포켓에 희망을 걸고있을때였으니 그때는 조류가 강하더라도 들어갔어야 하는 일정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