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음담패설은 제목만 봐서는 마녀사냥류의 19금 토크쇼로 생각되기 십상이지만, '음악'에 대한 잡담을 늘여놓는 프로입니다.


mc진은 김구라,유세윤,이상민,장근이(현 작곡가 이단옆차기, 구 엠씨몽 친구) 이고 매주 한명의 게스트가 나옵니다.(1회는 존박, 2회는 쥬얼리 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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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와 음악이라고 해서 라디오스타와 겹칠거 같지만, 다릅니다.


왜냐 라스는 고품격 음악방송이지만, 실상은 신변잡담 토크쇼죠.


음담패설은 확실히 음악중심의 방송입니다. 단, 심오한 음악이야기보다는 가벼운 이야기로 풀어가는 음악이야깁니다.



우리가 흔히 유머짤로 보던 '동방신기랑 비틀즈 중에 누가 더 위대한 그룹이에요?' 같은 지식인 농담 혹은 동방 안티 자작같은 질문을 풀어나갑니다.


예를 들어,




- 마이클잭슨 vs 엑소 누가 더 춤을 잘추나?


승자는 엑소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흥분하실분들이 있을겁니다.


아니, 감히 엑소 따위가 마잭이랑 vs가 붙다니!!! 근데 심지어 엑소가 이겼다고? 저 프로 쓰레기네~ 하시겠지만...


판정 방법은 이런거였습니다.


마잭이나 엑소에 대한 선입견이 없을법한 미취학 아동20명, 7-80대 노인 20명에게 두 팀의 댄스 영상을 보여주고 투표하라는 방식이요.



판정 방법을 보면 아시겠지만, 진지한 답변이라기보다는 '커다란 장난/ 농담' 인겁니다.



자기들 스스로도 '저품격 음악방송'을 표방한다고 하고요.




- 지코 vs 지디 누가 더 랩 잘하나? 같은거에선 지코가 랩 실력은 더 위, 지디는 음악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지코보다 위로 했고요.




그렇다고 마냥 저품격인것만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빌보드에 요즘 케이팝 관련 기사가 자주 올라오는데, 진짜 위상이 어느 정도냐? 하는 질문에는,


정작 빌보드에서 케이팝 관련 기사 쓰는 사람은 달랑 '한명의 기자'라는 것등을 밝혀냈죠.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목요일 00시에 한다는겁니다.


네, 김구라의 라디오스타를 보고 틀면은 앞에 10분 정도를 놓칩니다. (라스가 보통 12시 10-20분사이에 끝나니깐요.)


수, 목은 라스, 썰전이 있으니 화요일 밤에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 비틀즈코드 3D는 제작진과 mc진을 대폭 교체한 비틀즈코드의 시즌3입니다.


기존 pd는 앞서 이야기한 '음담패설'로 가고 새로운 피디가 만들었습니다.


이 양반이 새로 오더니, 나름 야심차게 새단장 한다고, 신동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을 다 내쳤죠.

(탁재훈 같은 경우는 내치기 싫어도 내쳐야 했지만요. 는 도박.)



신동엽,신동, 엠블랙 미르, 밴드 소란의 고영배 --- 이렇게 4명이였죠.


처음 멤버 공개 됐을때, 재미없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재미가 드~럽게 없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한 2-3회 전부터 드디어 '갓동민'이 합류했습니다.

(저 말고도 장동민 어디갔냐고 투덜댄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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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쪽박'이였던 프로그램이 '중박' 정도로 올라서긴 하더군요.

(비코 시즌2는 대박.)





장동민이 합류했음에도 레전드였던 비틀즈코드 시즌2 만큼의 재미는 없네요.


정말 비틀즈코드 시즌2는 라스 초창기 판타스틱4(갓구라, 윤자기, 칩사마, 그냥 김국진) 시절만큼 약 빤 방송이였는데 말이죠.


신동이 정리하는 롤을 하고, 장동민, 탁재훈, 유상무가 정말 '저 새끼들 약물 검사해봐야돼. 어떻게 저러지?' 싶은 드립의 향연이였는데 말이죠.

(비코 시즌2 초창기 김태원-> 탁재훈으로 교체한건 엄청 탁월한 선택이였음.)




제가 생각하기엔 신동엽이랑 장동민이랑 합이 잘 안맞는거 같아요.


추구하는 개그 스타일도 다르고요. 탁재훈이랑은 이게 착착 잘 맞았는데 말이죠.


더불어서 영원한 옹달샘의 샌드백 유상무도 있었고요.(팟캐스트 옹꾸라 들어보시면 아주 죽습니다.)




어쨌든 장동민이 합류했으니 좀 더 기다려봐야죠.(개인적인 바람은 고영배도 자르고 유상무까지 투입했으면 하네요. 탁이야 도박이니 못하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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