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6 13:12
한번도 사입어본 적 없는데 입으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여쭙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피부에 닿는 옷은 무조건 천연섬유가 좋다고 교육받고 자라서 속옷도 면속옷만 사입거든요. 실크 속옷 사입을 형편은 못되고. ;
실제로도 면 아닌 합성섬유 속옷은 보기에는 예뻐도 입을 때 감촉이 면소재만 못한 느낌이고;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해서 금방 뭐 나고 그렇거든요.
레깅스 같은 건 추울 때 어쩔 수 없이 신지만 신고 저녁에 벗고 나면 꼭 다리가 건조해져서 붉게 부어올라요.
그래서 속옷과 속내의, 속셔츠 등은 최대한 면 소재로 골라입습니다.
그런데 유니클로에서 껴입으려고 산 민무늬 셔츠가 면 94%라고 되어 있는데도 너무 감이 거칠고 합성섬유 느낌이더라고요.
동행인은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 미리 사둬야 한다고 히트텍 제품을 샀는데 피팅해보니 그게 차라리 감이 좋아요.
유니클로를 선호하지 않아서 여기서 옷 사본 적이 별로 없기는 한데
그 중에서도 섬유의 질이 좋았던 기억은 없거든요 몇 번 빨면 보풀 일어서 못쓰게 되고. ; 가격이 비싸지 않으니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그런데 또 언젠가 얻어 듣기로는 유니클로가 디자인은 좀 그래도 원단을 좋은 거 써서 퀄리티가 괜찮다고 하는 말도 있었고
어느 쪽이 맞는 건지, 제품마다 차이가 심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그래서 기왕 산 셔츠 교환하는 김에 히트텍을 사볼까 하는 생각이 났는데
합성섬유인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립니다. 땀 흡수가 잘 안 되거나, 몇 번 빨면 섬유가 망가져서 보풀보풀해지거나 하지 않나요?
혹은 저처럼 피부 예민하신 분들 입었을 때 별 문제 없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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