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6 10:52
얼마전에 듀게분들께 어머니가 고혈압이신것 같은데 병원엘 안간다 하신다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의를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바로 집에 들어가 어머니와 담판을 짓고;;
오늘 오전에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전해 듣기로는 벌써 고혈압 3기라고 하시네요.
너무 놀라서 다른 식구들도 의사분한테 별다른 질문은 못한것 같고,
의사분은 11월 초에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아 보자고 했답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놀라서 잠깐 검색해 봤더니
고혈압은 대부분 1,2기까지만 이야기가 되던데 3기라 하니
얼마나 심각한건가 싶어서 마음이 아주 무거워요.
어머니가 잠을 잘 못자셔서 밤에 술을 한잔씩 드시는데
일단 술 끊으시라 말씀드리고 음식 조절을 해야할것 같은데 이게 잘 될런지..
또 말씀은 안하셔도 어머니 본인은 얼마나 두렵고 걱정될지 생각하니 마음이 복잡하네요.
어머니랑 병원 가는 문제 때문에 싸우기 싫어
매해 건강검진을 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후회 됩니다.
2010.10.26 11:13
2010.10.26 11:56
저희 어머니도 진짜, 병원 한 번 보내려고 하면 딸 셋 혈압이 하늘까지 치솟아요.
이번에는 치과를 가셔야하는데 처음엔 돈 걱정에 차일피일하시더니 돈 모아서 통장 보여드리면서 난리를 피워도 하루이틀씩 미루시네요.
자식들 걱정 안 하게 자기몸 자기가 챙기는 게 젤 좋은데.. 힘들어요 정말.
술은 끊으셔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혈압약은 계속 드셔야하니 약 떨어지지 않게 한 번씩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