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당연한 결과이고 모두 예상하고 있던 바입니다만.


그래서 일부러 약간 쉽게 출제한 시험인데도 코로나 이전 대비 대략 평균 10점 정도가 하락했네요. ㅋㅋㅋ


대애충 사람들 예상했던 거, 그리고 기관에서 발표했던 거랑 비슷합니다.


상위권은 코로나 전이나 후나 큰 차이 없음.


중위권이 좀 줄어들고 줄어든만큼 하위권으로.


중하위권 정도 하던 층이 완벽 하위권으로 가고, 원래 하위권 정도를 해야할 층이 아예 바닥권(...) 성적으로 내려간 듯 합니다. 대충 성적 분포가 그래요.



그러니까 결국 환경이 어찌됐던 열심히 하는 애들은 별 영향 없고. (근데 다들 해봐서 아시겠지만 이런 애들은 정말 소수죠 ㅋㅋ)


앞에서 누가 째려보고 있으면 매우 성실해지는데 보는 사람 없으면 영혼이 프리해지는 녀석들... 의 성적이 아주 자유 낙하를 해버렸다. 라고나 할까요.


어차피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실현 가능한 온라인 수업 시스템에서 이런 문제를 개선할 방법은 없어 보이니, 전원 등교를 서두르는 교육부의 방침에 설득력이 추가된 셈이죠.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까운 건 그런 애들이네요.


정말 성실하고 의욕도 있는데 요령이 없는 애들... 이 있거든요. 이런 애들도 대체로 (수업 태도 대비) 폭망한 경우가 많이 나왔어요.


학교에서 좀 더 활발히 상호작용 하면서 수업 들었으면 이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 받았을 애들인데. 


당장 포기해버리지 않도록 면담이라도 해서 격려 좀 해줘야할 것 같네요. 뭐 어차피 2학기는 전원 등교니까요.




그건 그런데...


당장 2학기 전원 등교 대비 일과표 짜는 것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방역 철저!!!히 하면서 점심 시간 이거 어쩔 건데. ㅋㅋㅋ


이동 수업, 체험 학습, 동아리 활동 등등도 문제이고 갑툭튀 대체 공휴일 크리로 학사 일정도 조금 바뀌구요.


생각할 게 너무 많아지니 잠이 오네요. 하암. 자고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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