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3 00:19
스스로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오프라인에서 보여지는 모습에 괴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제가 그런 것 같아요.
일단 듀게에서만 하더라도, 전 제가 어떤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질지 대충 짐작은 되네요. 하도 제 신변에 대한 글을 많이 썼으니까요, 가입된 기간에 비해..;
그렇지만 실제의 생활이나 생각을 온라인에서 글로 옮겨 전달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실제의 생활, 생각을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당연한 말이지만.
라고 ... 여태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면 저는 온라인에서 제 속마음, 마음 속 고민을 많이 털어놓는 편이고
제 실제 모습과 그 온라인에서의 모습들이 상통하는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 안해요.
저 깊은 곳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생활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
온라인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오프라인에서의 이미지가 그냥 '언뜻 보기에' 일치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요약하면 저는 언뜻 보기에는 일치 안하는데 깊은 곳에서는 어느 선까지는 일치하고 있는 듯 해요.
* 삼각김밥이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요?
방금 참치마요를 먹었는데 마음이 매우 흡족했어요.
김맛, 밥의 적당한 부드럽기, 많이 들어있길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꽤 많이 들어있던 참치. 이런 요소들이
삼각형의 어느 부분에서부터 깨물어나가기 시작하느냐.. 라는 요소와 얽혀져서
복잡미묘한 맛의 세계를 열어나가고 있었어요.
싸게 산 더블(혹은 커플) 삼각 김밥이라면 더욱 더 나를 만족시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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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 사먹고 장염 걸린 이후론 기피대상 1호입니다. ㅠㅠ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