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1 13:59
전 보통 정가의 절반 정도 가격에 파는 편이고, 그때마다 거의 다 판매하는 데 성공했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리브로 할인 이전에 팔았던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_~ 새 책을 절반가에 살 수 있는 상황에서는 비숫한 가격의 헌책에 눈길을 줄리 있나요.
다들 한동안 읽을 책을 리브로에서 지르느라 정신이 없으니, 앞으로 책 벼룩을 하게 된다면 적어도 너댓달은 지나야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누군가 책 판매글을 듀게에 올린다면 반응이 무지 썰렁할거예요. 물론 그런 글이 올라올 리가 없지만요.
하긴 지금은 그동안 하도 팔아대서 책장이 많이 텅텅 빈 상태예요. 한때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때에 비하면 진짜 책 밀도가 희박해졌죠.
그래도 최근에 또 열심히 지르고 있느니ㅠㅠ....보나마나 몇달 후에는 책이 또 잔뜩 쌓이겠죠?? 이번 달에 산 책만 벌써 7권이네요...
그동안 올리신 글이나 벼룩 목록을 볼 때, 왠지 낭랑님이 이 책 좋아하실 것 같아서요.
"필담 - 구니오와 미나에의 문학 편지"(김춘미 역, 현대문학)입니다.
(실은 어제 미나에 님의 소설 한 권["본격 소설"]도 여기서 추천했는데, 이 분의 다른 작품도 어서 번역 출간되기 바라는 마음에 한 권이라도 판매량를 늘리고자...하는 마음도 있지만...)
문학과 고전에 대한 사랑과 혜안이 담뿍 담긴, 무척 훌륭한 책이라 추천합니다.
(선물용, 절판 대비용으로 이번에 저도 몇 권 더 지를 예정입니다.^^;; 김춘미님 제발 이 작가 다른 작품도 마져 번역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