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0 22:15
듀게에 몰아치고 있는 이 리브로 지름광풍이 전 어쩐지 즐겁습니다.^^
앞다퉈가며 서로 좋아하는, 추천하는 책 목록 교환하고 앞으로 손가락만 빤다고 하면서도 책 사는데 열 올리는 모습들이 좋아요.
얼마전 김장배추 예약하던 전쟁통?이 연상되면서 올 겨울을 날 책 김장하는 기분이 들어요. 김장하는 날 되면 왜 괜히 신나고 들뜨잖아요. 부엌이며 마루 할 것 없이 배추며 무우 파조각들이 널브러져 있고 엄마 이모 몰려와서 산같이 쌓아놓은 절인 배추 한 축씩 맡아서 속 넣고..한쪽에서는 아빠가 커피 타 대령하고 저는 돼지고기 삶고..
따악 듀게가 온통 이런 북새통 같아보여요. ㅎㅎ 재밌어요.
전 어제 대충 평소엔 좀 비싸다 싶어서 빌려만 보던 중세의 가을을 드디어 질렀어요. 2,3권은 분실해서 신판을 다시샀던, 개정된 내용이 궁금했지만 중복이라 안샀던 문학과예술의 사회사 1, 4 권하고요. 새 책으로는 삼성을 생각한다를 골랐어요. 눈 빠지게 도서관에서 기다리는데 예약도 하지 말래요 밀렸다고.ㅡㅜ;;그래서 이번참에 사버렸죠. 흐흐 근데 남편이 책은 빌려서 보는거란 주의라 어쩔지. (흥. 이미 샀어. 읽으면 당신도 재밌을걸? ㅋ)
주말엔 남편도 친구 결혼이라 상경하는 탓에 집도 비고...곧 손에 들어올 책 생각하니 간만에 흐뭇하네요. 최근 거의 책을 안봐서 이번에 안구정화좀 할 듯요.
여러분도 책 오는거 기다리시는거 즐거우시겠죠? 저보다 훨씬 더요. ㅎㅎㅎ
푸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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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받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