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투리 얘기가 나오길래.

요새 무한 반복 중인 MC Meta 횽님의 노래가 떠올라서 링크합니다.

동영상은 어찌 올리나요. 능력자님. 올려주시길..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ZSKgCW64yG4

 

강산에가 와그라노로 경상도 사투리의 남미 전래설을 증명하였다면 메타는 경상도 사투리와 일본어의 유사성을 재현해내었죠. ㅎㅎ

(첨엔 일어 랩 하는 줄 알았음.. 제목도 일어틱..)

 

힙합플레야에서 번역본 퍼왔습니다.

shiningh 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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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렉스-무까끼하이 번역본
제목: 무까끼하이 (YES YES Y'ALL)

[도입부]

고마 됐으요
(그만 됐다니깐요)

뭐가 문젠교? 고마 그냥 놔 두이소
(뭐가 문젠데요? 그냥좀 놔둬요)

모하며 열지 말고 그마 꾹 닫아 두이소
(뭐 같으면 열지 말고 그냥 꾹 참아줘요)

엄한 다리 잡지 말고 혼자 말아 무이소
(엄한 다리 잡지말고 혼자 참으세요)

그래도 할라마 차라리 날 잡아 무이소
(그래도 할려면 차라리 나부터 잡아요)

내가 캤지요? 되도 안한기 뭣도 안하이
(내가 그랬지요? 되도 안한건 뭐도 안된다고)

말아무이마이 말이 마이 나오이
(말아먹어라 많이 말이 많이 나오지?)

고마 가 옆에 가가 뭐 가갈 기 있나
(그만 그 얘 옆에 가서 뭐 가져갈거 있나)

디비 바바도 없단 거 알아 무이소!
(디져봐도 없단거 알아들어라)


[후렴]

됐으 됐으요 고마 됐으요
(됐어 됐어요 그만 됐어요)

돈만 챙기고 고마 그마 째이소 (X3)
(돈만 챙기고 그냥 그만 도망가세요)

됐으 됐으요 마 됐으요 마 됐으 됐으
(됐어 됐어요 그냥 됐어요 걍 됐어)

쨌으요 마 쨌으요 마 쨌으 쨌으
(쨋어 그냥 쟀어 쨋어)


[1절]

첨엔 돈 준다꼬 들이댔다 아이가?
(첨엔 돈 준다고 접근했다 아니가?)

내 몬 산다고 머라캤다 아이가?
(내 못 산다고 뭐라했었다 아니가?)

그케도 내 몬 믿는다카이 니 머 캤노?
(그래도 내 못 믿는다니까 니 뭐라했노?)

내 믿고 가마 니도 간다 캤다 아이가!
(날 믿고 가면 너두 간다 그랬다 아니가!)

말도 아이다 마 속이고 아이고가
(말도 아니다 걍 속이고 말고가)

문제도 아인기라 인간이 아인기라
(문제도 아니다 인간도 아니다)

사짜들 막 온데 다 천지삐까리
(사기꾼 새끼 막 오만대 넘치고 넘친다)

글마들 때메 내는 맨날 빚갈이
(너희새끼들 때문에 나는 맨날 빚을 갚고 갚는다)

음악은 음악이고 사업은 사업이라
(음악은 음악이고 사업은 사업이다)

음악으로 장난치는 사업이 사업이가?
(음악으로 장난치는 사업이 사업이냐?)

근데 니는 내한테 내 음악을 판다메?
(근데 너는 나한테 내 음악을 판다매?)

내 하고싶은 음악으로 장사를 한다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으로 장사 한다매?)

그림도 그리고 마 소문도 돌리고 마
(그림도 그리고 막 소문도 들리고 막)

음악도 뿌리고 마 명함도 돌리고 마
(음악도 뿌리고 막 명함도 돌리고 막)

머라머라 캐사도 인자 마 치아뿌라!
(뭐라해도 이제는 걍 치워라!)

니 주디서 나오는 건 숨 빼고 다 구라
(네 입에서 나오는 건 숨 빼고 다 거짓)

뭣도 모르고 내가 니캉 갔제
(뭣도 모르고 내가 너랑 같재?)

디비보이 180도 내캉 반대
(디져보니까 180도 너랑 나랑 반대)

힘 다 빼고 자빠짔네 무참하이
(힘 다빼고 난리네 무참하게)

사는 기 이런기가? 무까끼하이
(사는게 이런거여? 무식하긴)


[후렴]

[2절]

아, 한숨 팍팍 땅바닥에 마
(아 한숨이 푹푹 땅바닥에다가)

쌔리 문때뿌리고 싶네 니 쌍판!
(가져다가 문지르고 싶다 니 얼굴!)

좀 뭉게지 마라 한 개도 멋없다
(좀 폼잡지마라 한개도 안 멋있다)

문때지 마라 니 하곤 일 없다
(까불지마라 너하곤 볼 일 없다)

뻑하마 간지는 뭔 간지?
(뭐만하면 간지? 무슨 간지?)

입만 열마는 구린내에 뻥까지
(입만 열면 구린내와 거짓말까지)

뭐어? 니가 나를 가르쳐?
(뭐라고? 니가 나를 가르치냐?)

새우젓같이 쩔데 니 아는 척?
(새우젓 마냥 짭대 니 아는척)

고기도 머어본 놈이 물 줄 안다고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줄 안다고)

돈도 벌어본 놈이 쓸 줄 알다고
(돈도 벌어본 놈이 쓸줄 안다고)

음악도 돈 바르마 더 잘 판다고?
(음악도 돈 쓰면 더 잘 댄다고?)

에이, 그건 진짜 아인거 내 안다꼬!
(에이, 그건 진짜 아니다 내 안다고!)

콩알 반쪽도 모르매 니는 뭐?
(콩알 반쪽도 모르지? 니는 뭐ㅋ)

이름값 올리고 회사 키운 거?
(이름값 올릴려고 회사 키운 거?)

바닥 치던 시절 싹 다 잊은 거?
(바닥 치던 시절 싹 다 잊은 거?ㅋ)

다 쳐무라 니 혼자 잘 키운 거!
(다 해 먹어라 니 혼자 잘 키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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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와 렉스 무까끼하이 번역...(...)본...입니다.
윗동네는 조금 알아듣기 힘들 내용이라고들 댓글에서 얘기가 많았구, 저도 수도권토박이...(...)라 선뜻 알아듣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부산 사는 친한 형께 설명을 부탁드렸는데, 아예 번역본을 작성해주더군요.

그 형도 작성 중에 조금 힘들어하더라구요.("쌔리 문때뿌리는게 쌔리 문때부리는 건데 뭐라하지")
빚갈이같은 단어는 직접 검색해보는 수고까지 한 이재민 형께 감사드립니닼

형 말로는 순수 경상도 사투리는 아니고, 대구사투리가 변형되서 전라.충청도와 조금 융합한 형태의 방언..(..)이라네요.
즐힙하세요 여러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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