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2 16:16
지금 구글에서 미래식량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학자놈들! 어서 빨리 배양육 양산에 성공하지 않으면 이거 먹을 줄 알아! "
라고 협박하는 느낌이랄까요?
그 옛날 공상과학 만화 속 미래음식은 죄다 하나 먹으면 배부르는 캡슐이었고 푸르스름한 구토물이 예쁘게 담긴 우주식도 쿨하게 느껴졌었는데 2021년, 미래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들은 아직까지도 먹방에 열중하는 존재들인걸까요?
프로틴 바는 푸아그라의 꿈을 꾸는가? 같은 제목이 어울리는 미래 사회는 언제쯤 도래할까요?
2021.06.22 16:18
2021.06.22 16:30
이건 저처럼 벌레라면 기겁하는 현대인들을 채식주의자로 만들려는 술책입니다!
2021.06.22 16:32
번데기 안 드셔 보셨나요?
2021.06.22 16:36
못먹어요 ㅠㅠ 어릴적 과학전집 곤충편만 못봤던 기억이 있어요.
2021.06.22 16:41
미래 식량으로 곤충을 이용하게 되면 과자 모양이나 기타 예쁜 음식으로 형태를 변형시키고 향료도 좀 넣고 그럴 겁니다. 너무 걱정 마셔요.ㅋㅋㅋ
2021.06.22 16:48
먹음직한 자기 다리 들고 있는 귀여운 곤충 그림 포장지와 함께요?
2021.06.22 20:49
네 치킨 집 간판이나 포장박스에 앞치마 두른 귀염둥이 닭이 그려진 것과 같죠 ㅋㅋㅋ
2021.06.23 11:30
곤충은 먹어도 되면서 왜 동물은 안되냐라고 묻는다면, 거꾸로 다른 동물은 먹으면서 인간은 왜 안되냐라고 물을 수도 있겠죠. 생명이 다른 생명을 섭취하는 건 당연하고 그게 풀이든 곤충이든 닭이든 개든 무슨 차이가 있냐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도, 자기가 키우는 개나 고양이를 먹자고 하면 화를 내겠죠. 결국 자기가 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고, 남을 가둬놓고 채식을 강요하는 게 아니고서야 그냥 너의 의견은 그렇구나 너희 덕에 탄소 배출량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테니 고마운 일이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 사람들 때문에 사팍님이 고기를 못먹게 되는 상황이 올 확률은 극히 희박하잖아요. 오히려 그 사람들 덕분에 고기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먹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죠.
2021.06.23 18:28
2021.06.22 18:28
ㅋㅋㅋㅋㅋ 재밌네요. 알고 보면 설국열차의 그 음식이 나름 진지한 고증 아이템이었던!!
2021.06.22 18:45
2021.06.22 20:16
곤충을 징그럽게 느끼게하는 뇌의 어떤 부분을 전기자극해서 갑자기 곤충이 먹음직스러워보이게 될지도
2021.06.22 20:41
2021.06.22 21:23
알약을 먹으면 뇌가 자극을 받는겁니다.
곤충과 그 약물성분을 같이 반죽해넣는거죠
2021.06.23 09:10
루드비코 요법은 제가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공부하고 돌아오겠습니다. ㅜ ㅜ
2021.06.23 16:25
"벌레 깨귤맛!"
2021.06.23 00:08
배양육은 이미 상업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베러디안 다이나믹스가 제시한 미래가 드디어 왔다구요.
2021.06.23 11:30
오오.. 제가 무척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단명한 것이 너무 안타까운 작품을 꼽으라면 탑에 들 거예요.
2021.06.23 13:17
그러니까요 ㅜㅜ 포샤 드 로시 AD때만큼이나 잘어울리는 캐릭터였는데 진짜 아쉬웠어요. 필-렘 덤앤더머 과학자 커플도 웃기구 ㅋㅋ 중간중간 광고를 빙자한 능청맞은 유머도 마음에 들었는데 말입니다 ㅋ
2021.06.23 11:47
덩어리가 약간 터키케밥중 도네르케밥(얇게 썬 고기를 꼬치에 꿰어 층층이 쌓아올린다음 불에 구워서 칼로 단면을 잘라먹는요리) 비슷하지만
색깔은 핏기가 덜 가신것 같군요. 입맛돋구는 색은 아니예요. ㅜ ㅜ
2021.06.23 13:20
ㅎㅎ 사진은 Better off Ted라는 시트콤의 한 장면이고요. 실제로는 싱가포르에서 시판중인 제품이 있습니다. 닭의 체세포를 배양한 것이고요.
2021.06.23 16:21
용가리 치킨같은 놈들이 $23네요 ㅠ
곤충은 동물이 아닌가요?
윤리적으로 곤충파와 비곤충파가 나눠서 싸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