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려던 채소에서 민달팽이가 나오면

그러시군요. 괜찮다는 말씀이신거죠

달팽이도 함께?

저도 이렇게 합니다. 먹을 수 있을 정도면 그냥 먹는 거죠 뭐.

변기로 보낼까하다가 넘 징그러워서 ㅜ ㅜ  

너무많이 구멍을 내놓긴 했더라고요. 뿌리쪽이 물러지기도 했고요. 냉장고에 3일쯤 두었는데 안죽고.

저도 민달팽이와 친구로 지내고 싶네유

허걱 그렇군요. 아파트 화단에다가 버렸는데 어이구 이런. 오늘 퇴근하고 가서 찾아봐야겠습니다.

영화 슬러그의 검정색 이따시만한 슬러그들이 생각나긴했어요. 서설마 제가 사는 동네가 그렇게되진 않겠죠

[진지 질문]

제가 그냥 달팽이 (명주 달팽이)를 1년 넘게 키우는 중이라..

얘네가 중간 숙주로, 인간에 피해를 주나요? 만지면 기생충이 손을 타고 기어 올라와서 사람 입에 들어가나요?

첨 듣는 얘기라서

앗 그렇군요. 이런

저도 여름 님의 대댓글에 정확히 공감. 민달팽이는 그냥 자기 음식을 먹었을 뿐이죠.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힌 적은 없습니다.

그냥 인간이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할 작물을 훔쳐 먹었단 이유로, '해충'이라고 갖다 붙이는 거는 인간 이기주의의 일종이죠

농사를 지어서 먹고사는 사람들의 작물을 먹어치워서 하나도 팔수없게 만들면 그 사람은 굶어죽게 됩니다.

모기나 진드기 등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연이 내려준 자기 음식을 먹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해충이라고 부르고 제거하는건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 떄문이지 그들이 고의로 악을 행한다는건 아닙니다.

저는 생긴대로 논다~ 는 말이 절로나오네요. -_-;;;;

저두 배웠습니다.

텃밭 하시는 분은 관점이 달라지시는게 당연한 거겠죠.

저는 오랜만에 본거라 그런지 충격이 컸나봅니다.]

다 생명인것을

저도 너무나 매끈한 채소들 보면 무섭습니다.

검색해서 결과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충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관점인것 맞습니다. 자꾸 망각하게 되네요

생각해보면 살인자도 인간의 관점에서 해로운 인간이겠군요

전 지구적 관점에서 보면 이로울지도?

그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