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9 13:30
2021.06.19 14:50
2021.06.19 16:09
저두 새벗 알아요. 피아노학원에 매달 날아오는 잡지였죠. 표지모델은 진짜 넘 부러웠고 나도 함 해보고 싶었는데 끄트머리 지방 그저그런 소녀에게 차례가 올리가
2021.06.20 23:36
2021.06.19 16:08
저 얘기 읽은기억은 없는데 재미있네요.
제가 선생님이었다 해도 그냥 내버려뒀을거 같아요. 손찌검은 당연히 안된다고 해야지요. 요즘 정치판이랑 똑같아요.
2021.06.20 23:37
2021.06.19 18:23
80년에 초등(당시는 국민학교)에 입학해서 다녔던 기억을 떠올려 보니 저런식의 남녀 학생 갈등 구도가 당시에도 상당했었나 봅니다.(내가 다닌 학교만 그랬었나 싶었었는데, 저런 내용으로 책도 나오고 영화도 나온 거 보니)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면, 당시 남자애들 중 상당수가 여자애들에게 시비 걸어서 구타하거나 욕설을 하는 건 예사였고 그러다가 선생님에게 걸려서 비오는 날 먼지나게 두들겨 맞기도 하고…참 딱한 꼴이 연출되는게 다반사였는데 사실 이것도 묘하게 계급(성적)이 갈리는 일이었어요. 학업 성적이 낮고 외모가 별로인 여자애들이 주로 구타를 당했고 공부 좀 하는 여자애들은 남자애들이 그래도 사람 대접은 해주더군요. (그렇게 어린데도 벌써 이런 권력 관계가 형성이 되다니 신기한데) 물론 모든 남자애들이 다 그렇게 폭력적인 건 아닌데, 그 중에서도 여자애들에게 친절하거나 상냥하게 대하는 남자애가 있다면 다른 남자애들에게 다구리 당하기 일쑤였고. 사실 이런 풍경은 쌍팔년도에 한정된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언젠가 모 여초 커뮤에서 어린 남자애들을 '유충'으로 부른다는 거 듣고 실소했네요. 비단 80년대만이 아닌 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인 지금까지 유구하게 저런 일들이 있었다는 얘기니.
2021.06.20 23:38
2021.06.19 20:22
2021.06.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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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하는 책이네요. 당시에 이런 "명랑소설"들이 많았지요. 아마 이책이 큰 영향을 주었던것 같아요. 소위 "얄개물"의 번성에 말이지요. 저같이 골수 기독교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새벗"이라는 잡지를 많이 보았더랬죠. 거기에 이런류의 명랑소설들 명랑만화들 연재가 되어서 글읽는 연습이 되었어요. 영화판은 아마도 보지 않았던 것 같고...드라마판에서 배종옥씨가 선생님으로 나왔던 것은 기억합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쉬를 과연 젠더갈등이나 남녀갈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폭풍우도 해결책이 될까요? 그냥 약자의 항거를 "나중에"로 미룰뿐 아닐까나요. 픽션이라면 해피엔딩에서 편집점을 잡기위해 유용한 도구이겠으나 폭풍우 이후로도 계속 살아가야하는 현실속의 우리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