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8 13:46
넷플릭스에 가입하고 보니 생각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구나 싶었어요.
상위에 여러가지 요리가 놓여져 있지만 입맛에 맞는걸 찾기 어려운 것처럼 쉽지 않아요.
캐나다 드라마인 "그레이스"는 추천하고 싶어요. 끝내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게 처리되어 있는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죠. 그런데 "겨우" 6부작이군요.
소설을 읽어볼까도 생각했는데 소설은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찾아보지는 않았네요.
지금은 "폴 프롬 그레이스"를 보고 있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그냥 평범하네요.
2021.07.28 14:00
2021.07.29 15:05
네, 소설은 왠지 장황한 묘사때문에 지루해질거 같더군요. 호러팬이 아니라서 모든 호러 장르는 안타깝게도
건너뛸 수 밖에 없네요.
2021.07.28 14:19
2021.07.29 15:06
10부 이내로 끝날때 밀도가 딱 적당할 수도 있죠. 아쉬울 때 말이죠. 지금은 "너의 모든 것"을 보고 있는데 2시즌으로 넘어가니 역시
질질 늘어지네요.
2021.07.28 15:16
넷플릭스에서 사용자 시청 기록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작품을 랜덤하게 자동재생하는 기능을 일부 국가에서 테스트중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고르다가 안보고 자는 패턴이라..
2021.07.28 15:41
2021.07.29 15:07
지금도 검색한 영화나 다큐와 비슷한 종류를 유투브처럼 쫙 늘어놓기는 하는데, 내가 검색해서 찾아내면 없는 경우가 많아요.
내 취향이라기보다는 넷플릭스 취향에 내가 맞춰나가는 기분이죠.
2021.07.28 15:18
2021.07.28 16:11
다 공감하구요, 열심히 노력해서 본인 취향을 넷플릭스에 맞춰 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ㅋㅋㅋ
제가 그래요. 제게 넷플릭스는 좀처럼 보기 힘든 나라들의 장르 영화, 드라마 볼 수 있다는 게 첫 번째고 나머진 걍 덤...
2021.07.29 15:09
그냥 저냥 시간보내기에는 나쁘지 않아요. 그런데 이거다 싶은건 정말 "그레이스" 정도였어요.
"마인드헌터"나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정도의 수작들이 늘 쉽게 볼 수 있는건 아니겠죠.
힐 하우스의 유령 안 보셨으면 추천합니다. 사실 소설 원작과 거기에 충실한 편인 로버트 스티븐슨의 <the haunting>이 더 나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