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6 10:08
이렇게 한가한 게시판에는 아무 뻘글이라도 올리는 게 좋겠죠?
듀게 출신의(??!!) 문유석 전 판사님이 작가로 전업하셔서 대본을 쓰신 첫 드라마 악마판사, 현재 토요일과 일요일에 tvn 방영인 것 같습니다. (한국 드라마 방영시간 잘 모름)
미스 함무라비로 선한판사를 보여주었다가 악한 판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쓰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하신 거라고 하네요.
일단 드라마가 좀 과합니다.
모든게 too much예요.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이라는 평행우주가 배경이라
넣고 싶은 설정은 다 넣었군 싶어요.
근데 문제 해결하는 방식이 신선합니다.
특히 김가온(진영 분)판사의 부모님의 원수를 갚는 과정은
재판도 아니고 권선징악 권유도 아니고
상당한 고급 심리전을 보여주고 그 나름대로는 최선의 해결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9회에나 나오는 이야기를 너무 미리 했네요.
성별반전도 시원합니다.
최종빌런은 여성 두 명인데 한명은 어린아이인데 악당이고
한명은 철두철미한 법무부장관 엘리트 악당이고..
이 중에 정선아라는 김민정씨가 분한 악당은
사회적인 존경을 받는 대단한 철학자 가 아무렇지도 않게 웨이트리스 성희롱을 하자
바로 뒷방으로 끌고가 물리적 심리적으로 처벌을 하던데
짜릿했어요.
저게 바로 내 안의 분노로 가득찬 여성 자아가 보고 싶던 거군.
여초에서는 남자인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쓰냐, 신선하다는 반응이 쏟아졌지요.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일단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서
얘기 나눠 보고 싶었습니다.
작가 인터뷰 https://youtu.be/hVnUTrcD7Hk
2021.08.06 10:11
2021.08.06 13:08
비명은 자주 지르지만 칼로 찔러 죽이는 건 그렇게 자주 나오지는 않는 것 같은데...
지성씨과 이보영씨가 부부라는 것은 이번에 같이 언급 자주되길래 알았네요.
선남선녀입니다그려.
2021.08.06 13:21
김민정이 그 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인가요? 위로해주는척 포옹하다가 찌르는거요 흑
찌를지는 몰랐는데 글케 이뿐 아가씨가. 역시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는
2021.08.06 20:43
2021.08.06 20:51
억 진짜요?
아니 근데 단역자매 사건이 뭐죠? 자매사건이 넘 많아서 최근의 배구자매 사건이 떠오르는데 그건 아니죠?
2021.08.08 20:15
2021.08.07 00:11
채널 돌리다 '악마 판사'라는 제목을 보긴 했는데 '악마'라는 단어가 좀 과격해서 그냥 흘려버렸죠.
그 드라마가 듀게 판사님의 작품인 줄은 몰랐네요.
'전' 판사님이라고 하셔서 찾아보니 2020년에 그만두셨군요.
듀게분의 작품이라니 좀 궁금해지긴 합니다.
2021.08.07 10:46
2021.08.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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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급해서 드라마란 장르를 잘 안보는지라
동거인이 악마판사를 즐겨보는 옆에서 딴짓하다가 누가 비명지르거나 칼로찔러죽일때만 보고있어요. -_-;;
괜찮게 만들어진것 같아요. 디테일을 말씀드릴수 없어 죄송하네요
지성이 너무 빠짝 말라서 맘이 아프더군요. 이보영도 너무 빼짝 말랐어요. ㅜ ㅜ 칼로컷 전번이 어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