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4 21:41
한겨레 신문에서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을 인터뷰했습니다. 4월 12일자 기사로 올라왔는데요 인터뷰 주제는 차별금지법 관련한 개신교의 반발입니다.
기사를 읽다 보니까 한숨이 푹푹 나오더군요. 정말 벽창호도 이런 벽창호가 없어요. 그 중 몇가지 대화만 발췌해 보죠.
-임신한 청소년을 학교에서 징계하느냐 마느냐, 동성애를 하느냐 마느냐는 공산주의와 관련이 없는데요.
“관련 없습니다. 그런데 (확산되면) 사회적으로 혼란이 옵니다. 그게 누구를 이롭게 합니까? 정치, 사회, 문화 어느 쪽이라도 혼란이 오면 이익을 보는 곳은 북한입니다. 좌파는 그런 일만 고집하면서 해왔습니다. 그래서 한기총의 존재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도 시대의 한계를 담은 역사적 텍스트입니다. 수천년 전 이야기인데, 좀 유연하게 해석할 수는 없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이 진보고 좌파입니다. 성경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은 6000년 동안 변함이 없었어요. 그때도 남색, 여색을 처형하라고 했습니다. 도둑질, 살인, 부모 공경 못하는 것에 대해 당시에도 지적했어요. 지금 부부와 자식과 부모 사이가 찢어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있잖아요. 이걸 막자는 겁니다. 우리 사회를 평화롭게 만들어보자는 겁니다.”
-그럼 동성애는 어떻게 다뤄야 한다고 보십니까?
“교과서에 동성애 비판하는 내용을 넣어야 합니다. 게이가 있어선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배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내년부터 정부와 의논해 (동성애 비판 교육을)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 다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지만, 총기 소지는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 피해를 주는 반면 동성애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앞의 기자 두분이 남자라고 생각해봐요. 동성연애를 하고 있어요. 그럼 난 혐오감을 느끼게 됩니다. 권총이 생명을 위협한다면, 동성애는 정신을 위협합니다.”
맨 마지막 대화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홍재철 대표회장의 존재 자체에 혐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홍재철 대표회장의 존재는 저의 정신을 위협합니다.
인터뷰 전체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26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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