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나가기 좀 그래요. 그래요?

2012.12.25 05:48

TESCO 조회 수:4469

밤새 집에서 혼자 책, 코난 보면서 놀다보니 크리스마스 새벽. 산타 안옴. 



나가서 옷도 사고 이것저것 식재료 장도 봐야 하는데, 전시회도 가면 좋은데..


날인 날인지라, 혼자 돌아다니기 조금 껄끄러운 게 있어요. 말하자면, 오늘은 커플이나 가족 등에게 거리를 내줘야 하는 것 같은, 괜스레한 두려움이에요.



신정이나 구정이면 상관 없을텐데(오히려 그런 날 혼자 나가면 가족에게서 해방되었다는 쾌락이 있지요), 


크리스마스 정도 되어버리면 아무리 연애에 무관한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이 움츠려드는 게. 



물론 나야 돌아다니든 말든, 실제로 사람들은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다, 또는 신경쓰더라도, 설마 나에게 티를 낸다거나, 뭐 솔로라고 돌 같은 걸 던지겠느냐.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드는, 노파심 같은 게 아주 많아요. 




커플이나 가족이었던 적은 한번도 없는데, 왜 매해마다, 작년에는 어떻게했는지 기억이 안나는지요 -__- 




꿋꿋하게 나갈까요? 아니면 집에서 책이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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