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겨레 21을 정기구독 한 적이 있어요. 당시엔 인터넷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그 이후 인터넷이 자유로운 환경에서는 굳이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지 않았어요. 시간날 때 인터넷으로 보면 되니까요.

 

근데 아무래도 이게 한계는 있더라구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장소 제한을 상당 부분 벗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화면으로 보는 것과 종이로 보는 건 느낌도 집중도도 달라요. 인터넷판은 종이판이 깔리고서 한참 뒤에 공개되는 점도 있고요. 기왕이면 진보 언론들 구독 부 수 하나 늘려주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쇄비가 구독비보다 비싸서 찍으면 찍을수록 적자가 더 늘어난다는 소문이 진짜인지도 궁금하네요. 유언비어니까 자신있게 구독해달라는 칼럼을 본 것 같기도 하고요.)

 

고려하고 있는 건 한겨레21, 위클리 경향, 시사인 입니다. 한겨레는 예전에 봤고, 위클리 경향은 잘 모르겠어요. 시사인은 최근 뜨는 주진우 기자 기사를 비롯해서 다른 곳이 쓰지 않는 기사를 잘 터뜨리는 면은 있는데, 또 한편에서는 그닥 교양있지 않은 제가 보기엔 어려운 기사들도 많이 보여요. 하긴 어떻게 모든 지면이 다 재미있겠어요. 일요xx 신문도 아니고. (응?)

 

혹시 구독하고 계신 주간지 있으면 정보 공유를 좀.. 굽신굽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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