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3 23:13
얼마 전에 무한도전에서 매운짬뽕 맛집이 나온 뒤로 행렬이 다시 생긴 것 같아요.
집이 근처라 지나칠 일이 많은데... 밤마다 수십명이 줄을 서있더라고요.
오늘도 오면서 그 사람들한테 말해주고 싶은 걸 꾹 참았어요.
'그집 맛 별룬데.' ㅋㅋ
예전에 저도 먹어봤는데 두 젓가락째에 벌써 손이 떨리더라고요. 입술이 빨갛게 퉁퉁 붓고... 정신이 오락가락...
국물은 한 번 떠먹고 포기했고 면만 건져먹었는데도 너무너무 매웠어요. 눈물이 저절로 났어요.
보통 매운 걸 먹을 때 콧물은 나도 눈물이 나온 적은 처음이었어요!
맛을 느낄 수도 없었어요. 매운맛이 너무 강해서.. 맛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아저씨가 제 상태를 보시더니 우동 국물로 바꿔주셨어요. 면은 그대로였던 것 같고...
면을 직접 뽑은 거라 쫄깃한 느낌은 있는데.. 평범했어요. 우동은.
아무튼 짬뽕의 매운 정도는 죽음입니다ㅋ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집 굉장히 좁고 허름해서 가게세도 얼마 안나올 텐데...
아저씨 부럽다ㅠㅠ
2010.10.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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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