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을 4년간 인터뷰하며 어린시절부터 테넷까지 활동이 담긴 책이 출간되었네요. 저도 조금 읽었다가 쉬고 있는데 상당히 방대한데 놀란에 흥미없으시면 그다지 재미는 없으실 듯... 비화가 좀 많네요. 가령 배트맨 비긴즈 촬영 때 마이클 케인 집에 놀란이 직접 가서 각본을 들고 왔습니다. 선생님이 하실 역은 집사역할인데, 그게 브루스 웨인의 집사라고 말한...(...) 책에 따르면 놀란은 히치콕 이후 영국이 낳은 최고의 흥행감독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재산이 2000억에 가까운 그렇게 부자인데 차도 평범하고 명품도 거의 없는 것 같고 그렇다는 군요. 이번에 개봉할 예정이었던 휴 잭맨 주연의 레미니센스는 그의 제수(조너선 놀란의 아내) 리사 조이가 감독했습니다.

크래프톤 웨이 -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의 모회사 크래프톤(예전 이름은 블루홀)의 창업부터 현재까지 다룬 기록집입니다. 크래프톤은 얼마 전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말이 많았던 회사인데요... 그 이유를 약간 짐작할 수 있기도 하네요. 유퀴즈에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김창한씨가 출연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책에는 그 분 이야기가 조금 들어있는 거 같고요. 전적으로는 이사회 의장인 장병규와 CEO인 김강석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장병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네오위즈를 창업하고 매각한 뒤 있다가 뭔가 해야겠다 싶어서 만들었던게 블루홀(지금의 크래프톤)인데 게임회사를 만들려고 하니 NC에 있던 개발진이 나갔다가 NC가 회사기밀 유출을 이유로 민사소송을 걸고 개발진 하드디스크를 경찰에 압수당하는 부분이 나오면서 정말...회사라 경영진과 실무자 입장에서도 복잡다난하다는 게 느껴지네요.

여기는 다행히 머지포인트 이야기 하시는 분이 없군요. 다행일 수도 있겠어요. 얼마나 데인 분이 많은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40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4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84
117043 제인 에어 (1943) [9] catgotmy 2021.09.07 424
117042 [게임] 어새신 크리드 : 오딧세이 [10] 가라 2021.09.07 463
117041 Michael K. Williams 1966-2021 R.I.P. [1] 조성용 2021.09.07 244
117040 Jean-Paul Belmondo 1933-2021 R.I.P. [6] 조성용 2021.09.07 340
117039 몸에서 나오는 것 중 추하지 않은 것은. [20] thoma 2021.09.06 1332
117038 주말에 오랜만에 극장 다녀왔습니다. 샹치에요. 네. [2] 나보코프 2021.09.06 488
117037 5억년 버튼과 프레스티지 [7] eltee 2021.09.06 646
117036 5차 정부지원금 [7] 예상수 2021.09.06 886
117035 샹치 (스포일러) [2] skelington 2021.09.06 527
117034 백주의 탈출 (1942) catgotmy 2021.09.06 211
117033 오타니는 동네 야구하듯 하는군요 가끔영화 2021.09.06 341
117032 [게임바낭] 정말 농약 같은 게임이네요. 하데스... [10] 로이배티 2021.09.06 1288
117031 신호대기 중 옆차선에서 들려오던 노래가 오전 내내 귓가에 [4] Lunagazer 2021.09.06 455
117030 초바낭) 월요병 [2] 그날은달 2021.09.06 323
117029 이재명과 홍준표 [15] 칼리토 2021.09.06 1015
117028 가레스 베일이 해트트릭했군요 [2] daviddain 2021.09.05 2722
117027 이것저것.. 라인하르트012 2021.09.05 252
117026 안더우니 모기가 다시 왔네요 [1] 가끔영화 2021.09.05 231
117025 되로주고 말로 받는다 [4] 사팍 2021.09.05 359
117024 타르코프스키와 바둑을 두며 [20] 어디로갈까 2021.09.05 8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