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이 뭔가를 물어봅니다. 어느날 갑자기 무슨 사진을 찍어서 전화로 보내줬어요. 자세히 보니 종이에 적힌 회계 문제입니다. 상경계열과는 담을 쌓았고 어문학 전공한 친구인데 휴학을 많이한지라 노년(?)에 경영학과 과목 복수전공하느라고 말년을 시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만 어쨌든.

 

가만있어보자..회계라...그래그래...3학년 2학기 겨울방학 계절학기로 회계원리라는 걸 들었지....라는 기억과 함께 집안 어느 구석에 있던 회계책을 뒤적뒤적거렸습니다. 대충봤는데 모르겠더군요. 사진문자를 늦게 확인한터라  그냥 전화를 걸어서 야 내가 관련 거시기를 듣긴 했는데 워낙 오래됐거니와 원리수준이라 큰도움이 안될 듯 싶다;한마디로 몰라 라고 하니 급갈구기 시작합니다. 경제학과 나와서 회계도 모른다고. 갈굼을 듣다 곰곰히 생각하니 뭔가 창피하기도 하면서 뭔가 굉장히 억울하기도 하면서...

 

 

* 일단 저희 학과 커리큘럼엔 없습니다. 모든 대학 경제학 전공 커리큘럼에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래요. 교수님들이 학과 사람들 중 회계사 시험볼사람은 꼭 들어봐라라는 얘긴 하던데 그거야 무슨 큰 의미가 있는 얘기는 아니고요-_-.

커리큘럼이 뭐에요.  회계라는 말을 거의 들어본적이 없습죠. 성장론시간에 배우는 성장회계란 개념이 있긴한데  저 회계거시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경영학과에는 회계과목이 있었죠. 계절학기 들은 것도 경영학과 과목으로 들은 것이고. 그나마도 시험점수가 바닥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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