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8 09:45
왕가위 감독 영화는 중경삼림과 동사서독만 봤습니다. 그후로 다른걸 볼 생각이 없었어요.
중경삼림은 영화 내내 멍때리다가 야한장면만 눈에 들어왔고,
동사서독은 화면과 자막과 소리는 들어오는데, 아무것도 느껴지질 않았네요.
어제 동사서독 다시 봤는데, 장국영은 참 아름답고 아까운 사람이고
액션씬은 좀 별로지만, 대사도 맘에 들고 화면도 적절하게 뽑고..
등장인물들이 왜 저런 말을 하는지 대충 이해가 가더군요.
어느날 갑자기 젓가락질 익히는 것처럼, 나이 먹으면 뭔가를 배우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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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경삼림은, 좀 어릴 때 보셨는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