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0 08:54
최근 몸 만들기에 집중한 남자인데요
일단 제가 근육 증강 보다는 살 빼는게 먼저인 거 같아서 (체지방률 22.8 %로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살 빼는데 집중해서 운동을 했습니다.
전신 웨이트를 하면서도 유산소로 지방 제거하기에 훨씬 방점을 두어서 운동을 했는데요
약 35일 동안 체중은 5.2 kg 가 줄었고 그 중 체지방은 3.3 kg 가 줄었거든요?
(체지방률은 22.8 %에서 19.6 %로 감소)
그럼 우리 몸은 근육과 체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근육은 1.9 kg 가 줄어든게 맞지요?
물론 웨이트도 열심히 했는데 근육도 같이 줄어들어서 아쉽긴 하지만
제가 우선 지방을 제거하는데 집중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살을 신속히 빼려면 어느 정도의 근육감소는 불가피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한게 있습니다.
분명 근육은 1.9kg 가 감소했다는 것이 수치상으로 나오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근육이 더 선명해지고 커진 것으로 보이거든요?
(특히 가슴과 어깨 근육 쪽이)
물론 살이 빠졌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예전에 입던 봄 재킷을 입었더니 어깨 쪽이 전보다 갑갑해진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어깨쪽 근육이 커진 것 같다는 말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근육량은 분명 감소한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느낌은 근육이 커진 것 같으니.
그래서 제가 여기에 대한 가설을 몇 가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실제로 근육은 감소한게 맞고, 거울에 보기에 근육이 커졌다는 건 살이 빠져서 느껴지는 나의 착각일 뿐이다.
재킷 어깨가 갑갑해진 것도 착각이다.
2. 수치상으로는 근육이 감소한 걸로 나오는데 그게 오류이고 실은 근육이 감소하지 않고 증강되었다.
2.1. 근육이 감소한게 아니다. 감소한 체중 5.2 kg 에서 체지방(3.3 kg)을 제외한 나머지 1.9 kg 는 실은 근육도 아니고 체지방도 아니고 제3의 물질이다(?)
(우리 몸이 근육과 체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내 상식이 틀렸다?)
3. 어깨 부분 근육이 증강된 것은 맞는데 나머지 부분 근육은 더 많이 감소해서 총계 1.9 kg 가 감소한 것이다.
이 중 가장 적합한 가설은 무엇일까요?
아니면 어떻게 된 걸까요?
이 분야에 지식이 있으신 분께서 제 궁금증을 해결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13.03.10 09:10
2013.03.10 10:39
2013.03.10 09:28
2013.03.10 09:29
2013.03.10 09:39
2013.03.10 10:04
2013.03.10 15:13
어깨랑 가슴 부분 운동을 만약에 병행 하셨다면, 그쪽 부분에 벌크가 생긴게 당연하겠죠. 아마도 사라진 근육은 엉덩이 살과 같이 사라진 하체 근육이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이게 비교적 흔한 패턴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