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아신전 봤는데요

2021.07.27 13:03

지나가다가 조회 수:871

전 김은희 드라마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뭐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재주가 있다는건 인정해요. 그것도 분명히 재능이죠. 싱거운것 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그래도 그게 좋은작품이 되는 조건의 전부라고 할수는 없죠.


이사람 작품의 제일 큰 약점은 개연성이죠. 전개가 이상해서 아니 어떻게 이 상황에서 저런 사건이 나올 수 있지? 싶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번 아신전에서도 마찬가지, 그동안 수없이 많은 염탐을 나갔을텐데 영화 막판에서야 묶여있던 자기아빠(사실 그때까지 살아있었다는 것도 말이안되지만)를 찾아냅니까? ㅋㅋ


좀비가 밤에만 활동한다고 굳게 믿고있다가 낮에도 덤벼드는 좀비를 보고 멘붕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싶었던거 까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빛이 아니라 온도였어"는 너무 심했죠. 아니 해가 뜬다 해서 기온이 그렇게 급하게 올라가나요?


뭐 복수가 시원하기만 하면 다른건 아무 상관없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근데 이것도 좀 애매합니다.


아신은 사랑하는 자기 가족들도 좀비로 만들고 (사건이 다 끝난 다음엔 자신도 합류할 모양) 증오하는 조선족과 여진족도 다 좀비로 만들려고 드는데 그러면 사랑과 증오는 어떻게 구분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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