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잡담

2010.09.28 01:34

나와나타샤 조회 수:4487

원작은 안읽었어요. 드라마만으로도 만족스럽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하도 원작이랑 비교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저는 딱 지금정도의 적당히 두근거리면서도 너무 멜로스럽지는 않은 분위기가 좋은데 이제 앞으로는 멜로적으로 더 발전하겠지요

김태희작가가 대사를 참 잘 쓰는거 같은데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드러나면 어떻게 될런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이 드라마의 매력을 커프같은 남장여자 모티브의 달달한 로맨스보다는

각각의 청춘이 그들 나름의 소신과 원칙으로 어떻게 세상과 싸워나가는가, 하는 성장기적인 면에서 더 느끼는 편이라..

 

배우들 연기는 생각보다 좋네요. 믹키유천은 의외로 참 연기를 잘한다는 인상이지만 가끔 연기 안하고 뚱한 표정으로 있는듯한 느낌이ㅎㅎ;;

유아인은 좀 힘이 들어간 듯 해요. 발성이 가끔 불안할 때도 있고. 그래도 걸오는 멋지니까 돼써<<

제가 볼 때 주인공 4인방중 가장 잘하고 있는 배우는 박민영이 아닐까 합니다.

하이킥 나올때만 해도 얼굴 예쁘장한, 연기는 그냥저냥인 배우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새 많이 발전했어요! 표정의 디테일같은거 대단해요.

다만 박민영의 연기에 있어서 단하나 몰입이 안되는건 어떻게 봐도 남자로 안보인다는거.....--;;

아. 송중기도 참 안정적으로 잘해요.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예요. 말그대로 우윳빛깔 중기짜응......>.<

조연들의 연기도 드라마의 매력인데 류담의 순돌이연기와 장의를 보좌하는 두 수하의 코믹연기 넘 좋아요ㅋㅋㅋ

 

근데 노래가 안어울리는 때에 삽입되는 때가 좀 많아서 흠.. 특히 찾았다내사랑~ 이 노래는 참 안어울리는 순간에 잘도 등장해주는ㅋㅋㅋ

음악이 필요이상으로 깔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여기는 9화의 스포일러)

 

 

아. 오늘 마지막에 윤희의 기생분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적으로 너무 개연성이 없지 않나요ㅋㅋㅋㅋ

그 긴박한 순간에 가채에 입술연지에 헐 아이라인까지 그렸어!!!!! 싶은 마음에 순간 몰입이 방해됐네요.

이선준 니가 대물보고 순발력이 떨어진다 했더냐.. 그정도의 순발력이면 웬만한 수퍼히어로의 변신술에 버금갈거같은데요ㅋ

이 드라마에서 이런 무리한 설정들이 이렇게 종종 나와준단말이죠 (목욕한 흔적을 말끔이 없애고 천장선반에 올라가있던 장면 하며)

뭐 홍벽서가 기왓장 위를 날아다니는 드라마에서;;; 그정도는 익스큐즈-해야하겠지 하고 생각은 합니다만.

 

 

어쨌든 결론은 성스짱!! 이라구요 ..ㅋㅋㅋㅋ

본방사수하는 드라마가 정말 얼마만인지.

시청률 한자릿수라고 들었는데 입소문 타고 시청률좀 팍팍 올랐으면 좋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0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9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307
116973 가까운 사람들을 마음에서 자꾸 쳐내요. [25] 구름진 하늘 2012.09.26 4487
116972 요즘 급 좋아진 여배우입니다. [7] 프레데릭 2011.11.09 4487
116971 도서관 책 빌릴 때마다 [19] 아실랑아실랑 2011.06.06 4487
116970 밴드오브브라더스(이하 BOB) 그이후 사람들 - 소벨,스피어스,립튼,컴튼,윈터스,웹스터 [8] 무비스타 2010.12.21 4487
» 성균관 스캔들 잡담 [11] 나와나타샤 2010.09.28 4487
116968 한숨 쉬게 했던 한국 드라마 속 CG들 콜렉션. [23] chobo 2010.09.16 4487
116967 수유리, 해피쿡 - 서울 북부에서 맛볼 수 있는 인도커리집이 재개장. [13] 01410 2010.09.02 4487
116966 간병인과 한국 현대 자본주의 [59] bankertrust 2014.03.11 4486
116965 미 NTSB, 아시아나 ‘승무원 기자회견’에 경고 [3] 사과식초 2013.07.11 4486
116964 오늘도 깨알같이 재밌었던 아빠 어디가 [9] 보라색안경 2013.02.24 4486
116963 즐겨보는 즐겨봤던 미드 영드. 일본 버라이어티 [19] 예언자 2013.05.17 4486
116962 문대성씨 박사 논문을 심사했던 용인대 교수의 입장표명이 올라왔네요. [19] amenic 2012.03.28 4486
116961 월급털이바낭)밀레니엄 다니엘 크레이그의 패션이 좋았어요 [8] dragmetothemoon 2012.01.17 4486
116960 매력 있는데 연애에는 서툰 남자분들을 보면... [9] 츠키아카리 2011.12.11 4486
116959 네, 중국인들의 무심하면서 쉬크한 일면 맞습니다. [9] soboo 2011.10.18 4486
116958 여러분은 커피를 왜 마시나요? [48] DJUNA 2011.07.30 4486
116957 '위대한 탄생' 뒷담화. [9] S.S.S. 2011.02.18 4486
116956 진해의 흩날리는 벚꽃 사진 한 장 [10] 찔레꽃 2012.04.15 4486
116955 제니퍼 허드슨 최근 모습 보셨나요? [11] whitesun 2010.10.15 4486
116954 사춘기 소년님 - 새 게시판의 폰트 질문 [9] theforce 2010.06.03 44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