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가면 된장녀라고 하던게 엊그제 일 같은데 이제는 아웃백 런치세트나 갈비탕이나 삼사천원 차이밖에 안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웃백이나 빕스나 메뉴들이 타락했다는 말도 점점 많이 들리고요. 뭐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맛집을 발견해내지만 프랜차이즈의 인기는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요. 당장 저만 해도 빕스 가자고 하면 손발을 내저으며 그 돈으로 다른거 먹자고 하니.. 이게 우리 입맛의 수준이 높아진 걸까요 아님 프랜차이즈를 업신여기는 분위기가 조금씩 생기다보니 프랜차이즈들도 가격을 내리거나 할인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품질이 내려가고 이런 악순환이 생기게 된걸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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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너구리/ 큭, 맞아요. 나이가 들어서..! 오직 먹기위해 왔다갔다 번잡하게 이것저것 섞어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지인인데도 다른 얘기는 별로 없고 음식 품평만 잔뜩 늘어 놓게 되는 만남의 분위기가 너무 허해서 그냥 전 깔끔하게 식사하고 맛있는 차 마시러 가서 조용하게 이런저런 얘기 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뭐.. 애슐리는 동의합니다. 다만 아웃백은 맛 보통, 서비스는 좋고, 싸게 파스타를 비롯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거에 아주 만족하는데.. 그리 맛이 없으셨나요들.. 런치세트 같은건 점심+후식까지 싸게 먹으면 2만원 정도면 해결되는데... 전 아직도 자주 갑니다ㅋㅋㅋㅋ 그리고 갈때마다 사람들도 많더군요..
한국에서 TGIF로 시작된 패밀리 레스토랑의 유행은 십년도 더 전에 강남 중고딩 사이에서 시작되었어요. (혹시 동의하는 분 안 계신지..?) 패밀리 레스토랑의 음식질은 상상도 못할 만큼 낮은데, 그게 이상하게 한국에선 대중화되면서 (몇몇) 중고딩들 사이에서 용돈모아서 한 번 가는 곳, 학원선생님 뜯어먹을 곳으로 인식되는 게 좀 씁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