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컴퓨터 하드 싹 밀기 용역(?) 하러 신림동 - 지금은 대학동이죠, 어쨌든 고시촌 - 갔습니다.
간만에 만났더니 뭔가 푸짐하게 먹고 싶기도 하고, 품삯도 좀 쳐야겠고 해서 백만년만에 닭갈비를 떙겼습니다.



숯불 닭갈비- 가 뭔가 해서 봤더니, 이런 돌솥을 내옵니다.
미리 숯불에 구워놓은 닭가슴살을 가위로 뭉텅뭉텅 잘라서 볶더군요.




볶아주는 건 닭갈비집의 위엄




남자 둘이서 밥먹으면 면사리 하나는 기본옵션(?)
... 그래놓고 또 밥을 볶아서 더 먹은 게 포인트지만.[...]



여튼 간만에 닭갈비 괜찮았습니다. 치즈 향 들어간 조랭이떡은 꽤 신선했음.

... 이거 먹고 나서 새벽 한시까지 작업했다는 건 안 자랑.
걔네 어머니께서 부산에서 전화 지령으로 '너를 도우려 멀리서 찾아온 벗에게는 택시비를 쥐어 보내주는 것이다'라는 엄명(?)을 내리셔서 피씨방 대신 택시 타고 온 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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